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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 - 부동산 고수 방미의 40년 내공이 담긴 실전 투자 지침서
방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5월
평점 :
블로그에 글을 쓰면 솔직해지는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에게도 창피해서 이야기 못하는 걸 적게 됩니다. 작년에 베트남 아파트를 투자하게 되었어요. 호치민 쪽이었고요. 베트남은 외국인 물량이 한정적이라 미리 예약금을 걸었습니다. 유닛 배정을 받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그 와중에 아파트 건설허가 관련 감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약속한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고 모든 것이 스톱된 것이지요. 베트남 대통령 서거 후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니 상황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베트남은 아직 신흥국이라 그런지 진행 방식도 매끄럽지 않고 추후 잘못되었을 때 리스크를 혼자 짊어지게 되는 구조입니다. 결국 고민하다가 더 이상 기다리는 것이 답이 아닌 것 같아 잔류하지 않고 환불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게 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방미님은 40년 동안 해외부동산 투자를 했다니 그 기간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법과 제도가 안전하고 체계적인 나라에 부동산 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 미국의 부동산 매매 시에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분쟁 소지가 적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변호사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는 체계가 잡혀있는 덕분입니다. 모든 거래 과정이 법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구매한 사람과 판매한 사람 모두 안전한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부동산 투자처로 어느 나라를 추천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요.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금전문제에 있어 법보다는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하는 편이고 변호사가 있다고 해도 뒷돈에 의해 행정 문제가 결정되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 투자하면서 마음앓이 했던 것이 생각나서 무척 공감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몰빵 투자를 권유하진 않습니다. 투자의 3:7법칙을 준수하라고 쓰여있어요. 30%에는 현금에 나머지는 수익이 되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현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부동산의 환금성도 강조하는 부분이 있어요. 단순히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부동산으로 일정 수준의 임대료나 제2의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한 수입이 창출돼야 하는 거죠. 여러모로 현금의 가치를 강조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잔잔한 파도에서 서핑을 할 수 있을까요? 미국 서브 프라임 사태로 부동산 세일을 할 때 그 기회를 방미님은 잡았다고 합니다. IMF를 겪으며 시장의 생리를 직접 목격한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입지나 그 부동산의 가치를 잘 알았고 용기를 내었기에 그런 결단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역시 '멋진 언니'하고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핫플레이스와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이해관계자 그리고 주거형태와 수수료, 세금까지 꿀팁 대방출이 되어있습니다. 달러 보유와 부자들의 생활습관 등이 기억 남습니다. 저자가 40년 동안의 경험을 녹인 이야기가 쓰여있어 가독성도 높고 더 신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