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이 많다는 건 때로는 너무 많은 말이 하고 싶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위 그림 속 글이 공감이 되었어요. 할 말이 많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될지 두려운 날이 있죠. 이 책은 내 마음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표현이 서툴러서 안 좋은 감정만 쏟고 살진 않았나 후회가 됩니다. 책을 마주하면서 마치 마음 맞는 친구와 커피 한잔하면서 이야기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쿵작쿵작 오가는 대화를 하고 나면 하루가 충만해지곤 하잖아요. 그런 만족감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연애 외에도 자존감에 대해서도 멋진 문구들이 많았는데요. 시도, 용기, 꾸준함 다양한 키워드가 따뜻한 감성과 어우러져 멋진 글로 탄생했네요.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저자는 저에게 서둘지 말라고 조언하는 것 같았어요. 재가 결과물을 기다리는 일이 많아서 그쪽에 포커스가 맞춰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둘면 서툴러지고 서툴면 틀어지니깐 바른길로 가라는 메시지를 이 책을 통해서 받았어요. 느린 사람과 늦는 사람은 다르다는 걸 책을 보며 다시 깨우칩니다.
오늘 할 일 : 희망에 무너지지 않기. 행복에 무뎌지지 않기. 나에게 무심해지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