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브랜딩
김지헌 지음 / 턴어라운드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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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지현는 브랜드 심리학자로 세종대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마케팅책과는 차별화되있습니다. 브랜드 전략 이론서로 다양한 사레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최근 넛지를 읽었을때도 대중들을 위한 논문처럼 느껴졌는데 이책도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현업에서 일하는 브랜드 매니저들에게 유용한 전략을 쉽게 설명해놓았고요. 일반 대중은 강의를 관심있는 분야에 강의를 듣는 다는 생각으로 접근해봐도좋을것 같습니다. 이책은 총 7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 브랜드 전략의 기본 다지기

2부 브랜드 지식구조의 구축

3부 브랜드 지식구조의 관리

4부 브랜드 지식구조의 활용 5부는 브랜드의 자기다움과 내부

5부 브랜드의 자기다움과 내부 브랜딩

6부 브랜드 개발과 포트폴리오 전략

7부 디지털시대의 브랜딩 전략

몇일전 "브랜드가 되어간다는것"을 완독한 후에 이책을 보게 되어서 5부 브랜드의 자기다움과 내부 브랜딩이 여운이 남았습니다. "브랜드가 되어간다는것"은 강민호마케터의 에세이인데요.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험을 살려서 재밌으면서도 설득력있게 썼습니다. 디스이즈 브랜딩은 강의록이라서 여러번 읽어서 그 의미를 꼭꼭 씹으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저에게는 흥미로우면서도 조금은 어려웠습니다.앞서 말씀드림 5부에서는 브랜드 만트라라는 개념에 대해서 나옵니다.브 랜드 만트라란 브랜드의 심장이자 영혼을 담은 에센스를 말합니다. 크게 브랜드 기능,서술적수식어,감성적 수식어의 3가지 차원으로 구성됩니다. 브랜드 가능은 경쟁브랜드가 따라오지 못하는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의미하는데요. 책에서 예를 든 디즈니를 살펴보겠습니다.

브랜드기능-엔터테인먼트

서술적수식어-가족

감성적수식어-재미

<디즈니의 브랜드 만트라>

이 브랜드 만트라를 정립할 필요에 대해 주장한 켈러교수는 만트라가 되기 위한 몇가지 조언을 합니다.

1. 브랜드가 속한 비즈니스 영역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차별점을 부각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2. 단순해야하며 소비자들이 감각적으로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해야 합니다.

3. 직원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고 행동동기를 자극할 수 있어야 합니다.

브랜드에서 차별점은 무척이나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리고 쉽게 느껴야 하고요. 또한 내부브랜딩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어요. 항상 외부브랜딩에 대해 포커스를 맞춰서 생각했거든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브랜딩을 성공적으로 해야 고객을 생각하는 직원이 브랜드비전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겠지요. 내부 직원들이 제품을 진심으로 좋아하느냐에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저는 시큐리티 회사에 일하는데요. 가끔 영업사원중에 이거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저같아도 안살거 같아요. 하고 말하는 경우를 봐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얼마나 엉망이길래 하면서 신뢰감이 뚝 떨어집니다. 책에서도 이런 사례를 들고 있어요. 그러므로 내부직원들의 대답이 명확하지 않으면 출시를 보류하라고 저자는 권합니다. 이책 여러회사 팀장급?등 권한있는 분들이 보시길 바라는 마음이 커집니다.

다음은 자기다움을 위해서 시그니처 스토리를 만들라고 제안하는데요.

1.제품 탄생 스토리를 활용.

예)파파레시피-김한균대표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는 딸을 위해 천연재료로 화장품을 만들기 시작함

2.믿기 어려울정도의 놀라운 소비자 경험의 에피소드를 발굴하는것.

예)온라인쇼핑몰 자포스 콜센터

어머니에게 선물하고자 신발을 산 고객이 갑자스런 어머니의 사망으로 반품기간이 지난 제품의 반품을 요청.

상담원이 기간이 지났는데도 반품을 받아주고 조화까지 배달했다고함.

3.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를 수집하여 확산.

예)러쉬 동물실험없이는 판매 허가 하지 않는 다는 중국정부의 규제에 맞서 중국시장을 과감하게 포기함.

시그니처스토리와 내부브랜딩이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다양한 사례를 들어주고 전략까지 쓰여있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328쪽에 두툼한 책 두께만큼 저자가 본인이 속해있는 업에서 얼마나 노력하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우수논문상도 다수 수상했다고 해요.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지식을 알리려고 하는 태도에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저도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서와 나 브랜딩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도 생각하게 하는 독서시간이었습니다. 브랜드, 마케팅 지식에 대해 갈증을 느끼셨던 분이면 이책을 읽어보면 충분히 도움을 받으실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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