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제대로 살고 있는거 맞을까요?' '제 가치관을 존중 받고 싶어요. '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내가 하는 고민에 대해 미리 경험하고 생각 해봤을 성숙한 어른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저는 이번에 <부자가 보낸 편지>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할아버지의 편지와 그 편지를 따라 여행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카톡과 텔레그램으로 소통하는 요즘에 한자 한자 눌러 쓴 '편지'라는 단어에서 정성과 사랑이 느껴집니다.
재벌이었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재산' 대신 '편지'를 남겼는데요. 재산은 모두 장학재단에 기부하고 손자에게는 9통의 편지를 남긴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어떤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었을까요? 할아버지는 말합니다. 고아였던 자신이 억만장자가 될 때까지에 '80년 인생 교훈'을 '편지'에 담았노라고. 우연한 인연을 평생의 자산으로 생각하고, 늘 돈과의 거리를 맞추려 했던 할아버지의 조언을 통해 손자 켄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 역시 할아버지의 따뜻한 조언을 통해 삶에 순간순간에 행복이 숨어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첫번째 편지인 '우연'과 다섯째 편지인 '돈'을 이웃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당시에는 잘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 뒤돌아보면 우연이라는 작은 '점'은 '선'으로 그리고 '선'은 '면'으로 보이게 된단다.게다가 내 나이가 되면 '면'은 '입체'로 보이게 되고 인생은 우연이라는 작은 점이 모여 완성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마치 인생의 진리처럼 말이야. 많은 우연을 경험한 끝에 나는 이 세상에 우연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단다.>
성공한 사람들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잡는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평소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운명의 여신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만들어 준다는거죠.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에는 이유가 있으며 거기서 기회를 만드는건 스스로의 몫이라는걸 다시 한번 상기하게 합니다. 책은 뻔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할아버지에 경험과 관록을 녹여냈기에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부모에게 상속받아서 돈이 많다서 행복할까요? 할아버지는 그것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능력을 키우고, 가슴 설레며 돈 버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 중에 하나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생활을 하기위해서는 적정한 돈이 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해서 100% 공감하긴 어렵지만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능력을 키우라는 조언이 유의미하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자신의 그릇보다 큰 돈을 가지지 말라고 한것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릇을 키우는 방법은? 본인과 주변사람을 행복하게 하는일을 많이하면 그릇이 커지고 나도 주변도 행복해집니다. 할아버지에 조언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