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 - 세대차이를 성장에너지로 바꾸다
이은형 지음 / 앳워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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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경영 #세대차이 #이은형




<90년 대생이 온다> <I 세대> 등이 베스트셀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세대들에 대한 독특한? 패턴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기 때문인 것 같아요.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이 나온 것도 차이를 넘어서 이해와 공감으로 성장 에너지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는데요. 밀레니얼세대에 정의를 네이버에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새로운 세대를 부르는 명칭은 밀레니얼세대, 디지털네이티브, 넷제너레이션등 다양합니다.

밀레니얼세대->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까지 기간. 즉 천년이 끝나고 시작되는 전환점에 태어났다는 의미.

디지털 네이티브-> 디지털 환경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는 의미.

넷제너레이션->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누리고 지배한다는 의미.

밀레니얼세대를 이해할 때 배경을 연결해보는 게 저는 가장 유의미하게 느껴졌어요. 밀레니얼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가난해지는 첫 번째 세대라고 합니다. 세계경제 흐름이 전반적으로 성장의 한계에 이른 수축 사회의 시기에 태어나거나 성장한 거죠. 치열하게 일해도 보상이 따르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자 미래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기보다는 현재의 즐거움을 추구하면서 소비하게 됩니다. 물론 개별적으로 보면 각각 다르겠죠. 현 20대에도 마크 저커버그 같은 성공 스토리는 있으니깐요.




목차에서 밀레니얼을 이해하는 9가지 특성을 다루었습니다. 저는 그중에도 취향에 대한 부분이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책에서 사례를 든 것은 말 없고 조용한 신입사원 알고 보니 밴드 활동을 하고 있고 기타와 노래가 수준급이라더라. 지킬과 하이드도 아니고 겉과 속이 너무 다른 거 아니냐.. 하는 부서 내 상사에 핀잔으로 시작합니다. 저는 30대 초반인데 주변 친구들을 보더라도 회사 상사에게 자신에 취미 등을 잘 공유하진 않습니다. '회사는 회사다'라는 생각이 지배되어 있는 것 같아요.

개인의 취향은 참 중요합니다. 저자는 밀레니얼세대는 그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원하는 것을 얻으면서 성장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방식에 맞추는 것을 당연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케팅 사례로 든 것은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사이온이라는 브랜드입니다. 자동차 소유자가 원하는 대로 도색, 위성라디오 장착, 액세서리 구입 등을 자유롭게 하는 겁니다. 도요타에 이런 마케팅이 밀레니얼세대에 적합했고 일부분 성공했다고 했는데요. 솔직히 이 부분에서는 갸우뚱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내 마음대로 바꾸길 원하면서도 잘 만들어진 디폴트 값이 있길 바라는 이중적인 태도가 밀레니얼 세대에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이 부분은 좀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밀레니얼세대에 특징으로 대량생산된 획일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보다는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려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에 방점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취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죠!! 이것이 자신이 관심 있는 서비스를 구독하고 좋아요 나 추천, 댓글을 달면서 양방향 소통을 중시하는 것으로 발전해나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밀레니얼세대를 고객으로 두었다면 CEO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우선 고객의 취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모든 대상으로 한 범용제품보다는 취향에 맞는 스몰 브랜드에 심취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도 복잡 미묘한 취향을 가진 고객을 섬세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저자는 그들과의 소통 창구로 팟캐스트와 소셜미디어를 말합니다. 그리고 시장조사나 고객 세분화를 같은 밀레니얼세대에 사원에게 맡기는 방법도 제안합니다.

밀레니얼세대의 특징과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 그리고 같이 일하는 방법을 꼼꼼하게 제시해서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국민대 경영학부에서 재직 중인 이은형 교수님입니다. 교수님에 기업의 시대를 읽는 새로운 경영학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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