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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하던 짓 하니 살짝 재밌어졌다 - 내 모습 그대로 마음 편히 사는 연습
도리이 미코 지음, 장수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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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소개글을 보고 직장에서 다람쥐 챗바퀴 돌 듯 반복되는 같은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는 나에게 필요한 책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사람의 부탁을 거절 잘 못하고 , 남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 남의 눈치보는 것에서 벗어나는 삶을 말해준다.



상대편의 신뢰를 깨닫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버린다는 것은 사실 내가 나 스스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p62)

나는 직장에서 동료들을 믿지 못해 함께 하는 일에 있어 부딪힐 때가 많았다. 어련히 잘하겠지 믿고 맡기면 내 마음도 편하고 상대방도 편했을 텐데 '나는 너를 못믿으니 지켜볼거야.'속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동료가 실수라도 하면 '이봐 이럴 줄 알았어.' 하며 동료에 대한 불신을 더 키운다. 과연 직장에서 이런 행동이 바람직한걸까? 내가 경험해 본봐로는 동료와 나 둘다 너무 힘든일이다. 자꾸 지적질당하고 감시당하는 동료도 힘들고 불신하는 동료가 실수할까 두려운 나도 힘들다. 
이 책은 내 자신이 스스로 신뢰할 만한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그렇다 나 자신을 신뢰하고 상대방도 신뢰 할 때 직장생활은 비로소 숨쉴 수있는 공간이 된다. 또한 이 책에서는 해결 방안으로 내 주변의 모든 일들과 모든사람들에 대해 '이사람(이 일)이 나에게 어떤 선물을 가져다주는지' 생
각하며 지낼것, 감사할 것을 말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일하다 변호사가 되어 변호사 업무에 시달리던 작가는 심리학을 공부하게 된다. 앞만 보며 달려오던 그녀에게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 안내한다. 
4개의 파트로 
'내 모습 그대로 편히 살기 위한 연습.' 
'인생은 마음먹기 나름-마음편.' 
'안 하던 진 해도 안 죽는다.-행동편.'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자신의 경험과 상담사례들로 구성된 내용에는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유롭지 못하게 스스로 구속하고 있는 마음을 발견하고 해결할도록 알려준다. 
제목처럼 지금 당장 안하던 짓 살짝 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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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안해 - 내 멋대로 살던 나. 엄마를 돌.보.다.
마쓰우라 신야 지음, 이정환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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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본 후 빨간 노을 아래달리고 있는 일본 전철과 강물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노을이 인생의 황혼을 의미해서 책표지에 보여주는구나 생각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눈물이 날것 같았다. 이 작가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와 같을 것을 알았다. 읽는 내내 고개를 끄떡이며 읽었다. 나 역시도 치매 어머니를 모셨고 아직도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에 구구절절 내 이야기였다.
50대 독신작가인 마쓰우라씨는 어머니의 갑작스런 치매로 인한 삶에서 일어난 변화에 적응해가며 겪은 에피소드를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적어내고 있다.
가족이 치매환자여서 간병하고 있거나 앞으로 있을 치매에 대응하기 위해 알아야 할 정보들을 많이 알려준다. 간병하면서 느낀 작가의 애환과 안타까움 후회와 깨달음 등이 녹아있다.
치매가 의심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가족들은 놀라게 되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시기를 겪는다. 결국 의사의 진단을 받고 나서야 현실을 받아들인다. 그 후에도 어머니의 치매 악화로 인한 이상행동들과 실금현상. 그럼에도 이보다 더 나빠지지만 않을 수 있다면 하고 바라는 마음. 간병지원제도를 통한 고통경감. 시설의 도움받는 방법.
치매환자 가족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 그리고 앞으로 치매에 대응하는 자세와 치매 정책에 대한 작가의 의견을 쓰고있다.
작가인 마쓰우라는 과학저널 기자라서 인지 글이 감정에 빠지기보단 그때 그때 간병상황에서의 본인 경험과 조사한 정보들을 독자에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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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짠 DNA 쏙 북적북적 생명 과학 수업 질문하는 과학 2
신인철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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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가 어렸을 때 보던 공상과학 만화를 연상케 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세포가 짠 하고 나타나게 된 과정을 알게되고 DNA가 세포속에 쏙하고 들어 오게 된 사실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전반적인 생명과학의 기초적인 개념을 알기 쉽게 알려준다. 저자인 신인철 교수님은 카이스트를 나와 미국에서 공부하고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친다. 책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린 그림과 만화도 직접 그린 것이라고 하니 다재다능한 교수님이다. 한양대학교에서 베스트 티쳐(Best teacher),강의우수교수상도 여러 차례 받았다고 책표지에 써있다. 

진핵세포안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와 엽록체가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세포안에서 무슨 기능을 하는지를 집주인과 세입자의 관계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마치 만화를 보듯 읽다보면 그 동안  모르고 지냈던 생명과학 지식이 내 머릿속에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다.


문과였던 나도 언젠가 어디선가 들어본적이 있는것 같았던 세포내 기관의 개념들이다.소포체는 단백질의 합성 운반을 ,골지체는 소포체로부터 받은 단백질을 필요한 위치로 보내고 ,리보솜은 단백질의 합성을 담당한다...

만화 그림과 캐릭터들의 대화를 통해 조금씩 알아가고
학창시절 어렴풋이 배웠던 기억을 더듬게 된다. 

기억의 남는 이야기는 공생을 설명하면서 나온 무화과 무화과 벌에 대한 것이다. 무화과와 무화과 벌이 9천만년이나 서로 공생하며 진화해 왔다는 사실에 놀랐고 암컷벌과 수컷벌의 번식과정애 두번 놀랬다.

성숙하지 않은 무화과에 뚫린 작은구멍으로 기어 갑니다...안에서 알을 낳게 되어요... 암컷 무화과 벌은 날개도 잘려나가고 더듬이도 부려져서..무화과안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지요...무화과 벌 수컷은 ...암컷이 무화과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무화과에 구멍을 파야만 해요...무화과에 구멍을 파고 나온 수컷은 날개도 없어서 어디로 날아가지도 못하고 곧 죽게 되어요..(p129)
무화과 벌에 서로를 위한 희생이 없었다면 9천만년이나 이어온 무화과는 없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말린 무화과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는데 앞으론 먹을때마다 무화가 벌에게 고마워 해야겠다 .

이해도를 높여주는 그림들 때문인지 239p의 책은 가독성이 좋고 금방 읽을 수 있다.생명과학에 흥미를 붙이고 생명과학과 친해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세포짠 #DNA쏙 #생명과학수업 #신인철 #나무를 심는 사람들

이 리뷰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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