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짠 DNA 쏙 북적북적 생명 과학 수업 질문하는 과학 2
신인철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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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가 어렸을 때 보던 공상과학 만화를 연상케 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세포가 짠 하고 나타나게 된 과정을 알게되고 DNA가 세포속에 쏙하고 들어 오게 된 사실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전반적인 생명과학의 기초적인 개념을 알기 쉽게 알려준다. 저자인 신인철 교수님은 카이스트를 나와 미국에서 공부하고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친다. 책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린 그림과 만화도 직접 그린 것이라고 하니 다재다능한 교수님이다. 한양대학교에서 베스트 티쳐(Best teacher),강의우수교수상도 여러 차례 받았다고 책표지에 써있다. 

진핵세포안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와 엽록체가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세포안에서 무슨 기능을 하는지를 집주인과 세입자의 관계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마치 만화를 보듯 읽다보면 그 동안  모르고 지냈던 생명과학 지식이 내 머릿속에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다.


문과였던 나도 언젠가 어디선가 들어본적이 있는것 같았던 세포내 기관의 개념들이다.소포체는 단백질의 합성 운반을 ,골지체는 소포체로부터 받은 단백질을 필요한 위치로 보내고 ,리보솜은 단백질의 합성을 담당한다...

만화 그림과 캐릭터들의 대화를 통해 조금씩 알아가고
학창시절 어렴풋이 배웠던 기억을 더듬게 된다. 

기억의 남는 이야기는 공생을 설명하면서 나온 무화과 무화과 벌에 대한 것이다. 무화과와 무화과 벌이 9천만년이나 서로 공생하며 진화해 왔다는 사실에 놀랐고 암컷벌과 수컷벌의 번식과정애 두번 놀랬다.

성숙하지 않은 무화과에 뚫린 작은구멍으로 기어 갑니다...안에서 알을 낳게 되어요... 암컷 무화과 벌은 날개도 잘려나가고 더듬이도 부려져서..무화과안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지요...무화과 벌 수컷은 ...암컷이 무화과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무화과에 구멍을 파야만 해요...무화과에 구멍을 파고 나온 수컷은 날개도 없어서 어디로 날아가지도 못하고 곧 죽게 되어요..(p129)
무화과 벌에 서로를 위한 희생이 없었다면 9천만년이나 이어온 무화과는 없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말린 무화과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는데 앞으론 먹을때마다 무화가 벌에게 고마워 해야겠다 .

이해도를 높여주는 그림들 때문인지 239p의 책은 가독성이 좋고 금방 읽을 수 있다.생명과학에 흥미를 붙이고 생명과학과 친해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세포짠 #DNA쏙 #생명과학수업 #신인철 #나무를 심는 사람들

이 리뷰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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