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조선인 > 근육통에 좋은 팥죽

  • 음식 재료
    팥 1컵, 멥쌀 3컵, 물 15컵, 찹쌀가루 1컵, 소금 2큰 술

  • 음식 조리법
    1. 팥을 씻어 일어 물을 넉넉히 붓고 삶아 충분히 삶아 물러서 터지면 체에 거른다.
    2. 팥물을 그대로 두어 앙금은 가라앉혀 웃물이 생기면 물을 더 보태서 죽 쑤는 물로 쓴다.
    3. 팥물에 쌀을 넣어 중간 불로 쌀이 퍼질 때까지 끓이다 다 퍼지면 소금과 팥 앙금을 넣어 젓는다.
    4.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새알모양으로 옹심이를 빚어 끓는 죽에 넣어 떠오르면 익은 것이니 불에서 내린다.

  • 음식 설명
    팥죽에 대한 기록은 고려시대의 문인 이색의『목은집』에 나오며, 조선시대의 음식 관련 문헌에 두루 나오는데 동지음식으로 ‘적두죽’이라 하여 음기(陰氣)를 쫓는 축귀(逐鬼)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 먹는 것이 보편화되어 <동지팥죽>이란 유별난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데, 팥죽은 팥을 삶아 으깨거나 체에 걸러서 그 물에다 찹쌀가루를 반죽해, 동글동글한 '새알심'을 만들어 죽을 쑨다. 팥죽을 먹을 때는 이 새알심을 나이 수대로 먹곤 했는데, 여기서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옛말이 생겨난 것이다. 팥은 넓은 의미에서는 옛 조상의 '적색신앙'을 표현한 것이다. 붉은색을 쓰는 것으로 옛날에는 혼인식에 청실홍실을 늘어뜨리고, 신부는 연지 찍고 다홍치마를 입었으며, 소녀들은 봉선화로 손톱을 빨갛게 물들이곤 했다. 그리고 아이를 낳으면 금줄에 고추를 달고, 된장과 간장을 담으면 맛이 변하지 말라고 장독에 고추를 달았다는데, 동짓날도 예외는 아니어서, 모든 악귀, 질병, 재화에서 벗어나 일년 동안 병 없고 탈 없이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팥죽을 먹는 것이다.

  • 음식의 영양성
    팥은 주성분이 당질과 단백질, 비타민 B1이며 이외에도 비타민 A, B2, 칼슘, 인, 철분 등이 들어있어 영양적인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풍부한 당질과 단백질, 비타민 B1은 피로회복과 여름타는 증세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며 각기병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이외에 어깨 결림, 노곤함, 근육통에도 좋다고 하여 팥의 효용을 충분히 살리려면 팥을 삶아서 국물 째 이용 하는 팥죽이 좋다. 이렇게 하면 껍질에 많은 비타민 B1과 식물성 섬유가 국물에 배어나므로 비만, 변비예방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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