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고 하얀 게 무엇일까요?
뻬뜨르 호라체크 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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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고 하얀 게 무엇일까요?>는 밤과 눈, 고양이와 우유, 까마귀와 거위 등 검정과 하양의 대조를 알려줍니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마지막 페이지에는 까맣기도 하고 하얗기도 한 것이 나타납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정답은...궁금하시죠?

이 책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거운 놀이를 하듯 볼 수 있는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즐겁게 놀다가 자신도 모르게 각각의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알 수 있게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플랩을 열어본 뒤, 플랩을 덮고 안에 어떤 그림이 있는지 상상해 볼 수 있고, 알아맞히기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선으로 한눈에 동물이나 사물을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기 때부터 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다면, 책을 멀리 하는 아이들은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단순 명쾌한 선과 예쁜 색깔로 아이들을 책 속으로 끌어들일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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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 비룡소의 그림동화 77
클로드 부종 글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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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형과 동생의 대화를 중심으로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건 물론, 다양한 캐릭터들이 익살맞은 표정으로 웃음을 줍니다. 마치 책 속의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토끼형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서 '아차!'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 미처 깨닫지 못한 본질적인 것을 알게 된 느낌. 호기심 많고 너무나 엉뚱한 동생 빅토르의 천진한 질문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형 에르네스트의 대답에서 '그래, 책이 뭐지?'라고 스스로에게 되물어 생각하게 합니다.

위험에 빠진 토끼 형제는 어떻게 여우로부터 도망쳤을까요? 사실, 둘은 도망치기는커녕 당당하게 여우를 내쫓았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냐고요? 그건, 책의 적절한 도움 덕입니다. 여우에게 잡아먹히려는 순간 에르네스트가 여우 머리통을 책으로 내리쳤던 것. 그 책은 다름 아닌 껍데기가 크고 딱딱한 그야말로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책' 그 자체였습니다. 토끼 형제에게 너무나 쓸모 있고 절실 했던 것은, 책이 주는 교훈도, 감동도 지식도 아니었습니다. 손쉽고 부담 없이 친근한 존재였던 것입니다. 책은 바로, 멀리 있는 게 아닌 생활 그 자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책을 막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책이 무엇인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쉽고도 재미나게 가르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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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41
게오르그 할렌슬레벤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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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린은 족제비입니다. 족제비라는 동물이 워낙에 작은 동물인데다가 주인공인 폴린은 아직 어리기까지합니다. 폴린은 빨리 나무 아래에 내려가 보고 싶지만 엄마 아빠는 허락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담에 더 큰 다음에.' 그러나 모든 아이들이 그렇듯이 폴린도 자랐고, 이젠 혼자서 땅에 내려갈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땅에서도 폴린은 여전히 작은 동물입니다. 나무 위에서 볼 때는 자기보다작아 보이던 동물들이 실제로는 다 폴린보다 훨씬 큽니다. 숲의 모양도 나무 저 위에서 보던 것과는 사뭇 달라서 폴린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스스로는 '그냥 꼬마 코끼리'라고 말하는 라부시우스도 처음에 폴린에게 나타날 때는 거무튀튀한 거대한 그림자였습니다. 폴린에게 만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폴린은 아주 작은 족제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족제비가 거대한 코끼리를 구합니다. 어떻게 구할까요? 바로 우정의 힘 덕분입니다. 궁금하시면 책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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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가 겁쟁이라고?
바시아 보그다노비츠 그림, 린다 제닝스 글, 이승희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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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새로 만들어 준 고양이 문 앞에만 서면 꼬리를 내리고 간이 오그라드는 고양이 프레드..케이티네 식구가 프레드에게 준 선물이지만, 프레드에게 새 문이란 스트레스일 뿐이래요. 하지만 프레드는 자기가 결코 겁쟁이가 아님을 증명해 보이기로 결심합니다. 도움닫기 거리를 충분히 두고 몸 풀기, 심호흡을 하고 드디어 행동 개시, 다다다다다 휘―익!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아이를 기르다보면 먹던 반찬이 아니면 손도 안 대는 아이들, 자기가 보던 책이나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고, 낯선 사람에게 유난히 낯을 가려 엄마를 애태우곤 합니다. 이런 아이들일수록 익숙한 것에 큰 애착을 갖게 마련이죠. 새로운 환경에 적응시키겠다고 아이를 윽박지르거나, 시간이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며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프레드는 겁쟁이라고?'라는 책은 새롭고 낯선 것에 주눅든 아이들에게 용기를 줄 것입니다. '한번 해 볼까? 안 되면? 다시 하면 되잖아!' 아이들은 프레드의 도전을 지켜보며 호기심과 자신감을 배울것 입니다.

직접 고양이를 기르며 경험한 일화를 바탕으로 재치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낸 작가의 구성과 특히, 고양이 프레드의 다양한 표정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단순한 선과 색을 쓴 프레드 그림은 따라서 그려 보고 싶을 정도로 귀엽습니다...아이와 함께 프레드를 그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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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안아줘
아동도서개발부 엮음, 김은실 인형 / 예림당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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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안아줘'는 토끼와 곰, 강아지, 코끼리, 아기 등 다섯 주인공이 등장해 저마다 놀이를 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엄마 생각을 하지만 엄마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기는 엄마를 찾아 부릅니다. 엄마가 대답을 하고 아기는 엄마에게 달려가 안깁니다. 그리고 아기는 가지고 놀던 인형을 꼭 안아 줍니다.

그림이 귀엽고 각 동물마다 반복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다섯 동물과 아기를 캐릭터로 하여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인형을 만들고 촬영해 책으로 꾸몄습니다. 매일 그림책만 보다가 사진책을 보니까 저도 새롭고 아이도 새로운것 같습니다. 그림책을 보는 아기들은 입체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실물을 보는 것처럼 재미있게 그림책을 볼 수 있습니다. 책을 보면서 등장하는 동물의 이름이나 사물의 이름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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