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호랑이 호야
조앤 파티스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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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호야더러 숲 속에 들어가지 말래요. 하지만 호야는 숲에 대한 궁금증을 견딜 수가 없었어요. 어느 날 엄마 아빠가 쿨쿨 낮잠을 자는 틈을 이용해 '어디 한번 들어가 볼까? 금방 나올 건데 뭐.' 하고 살금살금 숲 속으로 들어갔어요. 과연 호야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아기호랑이 호야의 숲속 여행 이야기입니다. 어린이의 세상에 대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정말 어린이같은 표정으로 담았지요. 너무 하고 싶은데, 너무 궁금한데 엄마는 위험하다고 하지 말라고 하지요. 그럴때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할까요? 그림도 종이를 가위로 오려 붙인것 같기도 하고, 손으로 잘라 붙인것 같기도 하고, 한마디로 천진난만하고, 알록달록 하면서 책을 펴는 순간 색상이 참 예쁘다는 느낌이 듭니다.
내용이 아이들의 심리에 맞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 어른들도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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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수탉 맞아?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8
앨리슨 바틀렛 그림, 줄리엣 댈러스 콘테 글, 이상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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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이 어떻게 우는지 아세요? '꼬끼오~ 꼬꼬' 원래는 이렇게 우렁차게 울어야 하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코커렐은 가엾게도 자신의 울음소리를 잊어버렸지요. 코커렐은 매일 아침 다른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흉내냈답니다. 꼬꼬오~ 음매~ 꽥꽥~ 꿀꿀 … 코커렐은 다른 동물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지요. 그리고 자신감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밤, 여우가 농장에 들어왔어요. 이를 알아차린 건 코커렐 뿐이었죠. 코커렐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여러 동물들의 다양한 울음소리를 소재로 하여 흥미롭고, 밝은 색채가 그림을 돋보이게 합니다.아이가 각각의 동물을 지적하며 다 우는소리를 내지만 막상 제가 '닭이 어케 울엇어?' 하면 지는 '어~' 그럼 송아지는 '어케 울엇지?' 하면 또 '어~' 책이 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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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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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느낌표 선정도서! 진실한 거짓말쟁이 신기종, 골방에 갇혀 천하를 꿈꾸던 골방철학자, 사랑스런 허영쟁이 장우림, 아버지를 죽이고 싶어했던 검은제비, 내가 얻은 별명, 노란네모... 그곳에서 아홉살짜리가 배운 삶의 이야기..너무 책을 안읽고 산다는 생각에 무심코 서점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이책을 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작가의 아홉살때의 이야기려니 하면서 읽기시작했으나 아홉살 나이에 그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또 어린 아이의 눈에 비친 삶들이 마치 어른의 삶인양 느껴졌습니다. 난 과연 아홉살때 무슨생각을 하며 지냈고 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하면서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잘 안읽는 현대인들에게는 한번쯤 꼭 한번 읽었으면 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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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양장본
김중미 지음, 송진헌 그림 / 창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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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에는 학교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거미줄같이 좁은 골목길에서 뒤엉키며 살아가는 아이들 모습이 많이 나올 뿐이다. 가정과 학교는 더 이상 병든 이 아이들을 받아안을 쉼터가 되지 못한다. 가난은 집안의 문제만도 아니고, 학교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제도교육은 출세를 좇는 사람을 길러낼 뿐, 더 이상 힘없고 서러운 사람들의 등받이가 되어 주지는 못하고 있다. 괭이부리말에 있는 학교도, 교사도 아이들의 삶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학교와 교사의 눈에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사고 잘 치고, 말 안 듣고, 더럽고, 도둑질 잘하는 이른바 문제아로 비칠 뿐이다. 나누는 삶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담은 동화. 나누며 하나 되는 삶의 따뜻함을 노래하는 동화. 그 동화가 바로 《괭이부리말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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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 - 아기그림책, 정서 둥둥아기그림책 11
유문조 기획, 유승하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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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정겹고 푸근한 이름입니다. 아기와 아빠가 사랑을 나누고 놀이하는 모습속에서 아이들의 정서가 발달되도록 이끄는 아기 그림책이네요.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 속에 무럭무럭 자라날 것입니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내며 아빠와 신나게 노는 동물들의 모습을 차례대로 보여줍니다. 그 모습을 본 우리 아기들도 아빠와 행복한 놀이의 시간을 갖도록 말입니다. 아빠를 따라 펭귄은 얼음을 지치고, 얼룩말은 달리기를 합니다. 악어는 입을 벌리고 대장처럼 당당하게 길을 나서고, 고릴라 아빠의 팔에 두 아기가 대롱대롱 매달려 놉니다. 동물들의 즐거운 한 때가 마음 흥겹게 합니다. 동물들의 특성을 잘 살려 즐겁게 놀이하게 한 그림, 아이들이 밝은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선명하고 환한 색감을 입고 있습니다. 아빠하고 나하고, 하는 반복되는 말과 재미있는 흉내말은 아이들의 말 배우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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