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부리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양장본
김중미 지음, 송진헌 그림 / 창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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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에는 학교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거미줄같이 좁은 골목길에서 뒤엉키며 살아가는 아이들 모습이 많이 나올 뿐이다. 가정과 학교는 더 이상 병든 이 아이들을 받아안을 쉼터가 되지 못한다. 가난은 집안의 문제만도 아니고, 학교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제도교육은 출세를 좇는 사람을 길러낼 뿐, 더 이상 힘없고 서러운 사람들의 등받이가 되어 주지는 못하고 있다. 괭이부리말에 있는 학교도, 교사도 아이들의 삶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학교와 교사의 눈에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사고 잘 치고, 말 안 듣고, 더럽고, 도둑질 잘하는 이른바 문제아로 비칠 뿐이다. 나누는 삶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담은 동화. 나누며 하나 되는 삶의 따뜻함을 노래하는 동화. 그 동화가 바로 《괭이부리말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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