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영미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지않는다쓸데없이 긴 분량에정작 중요한 사건 집중에 방해되는필요없는 군더더기 이야기들이지루하게 느껴질때가 많다.영미 스릴러 소설임에도 불구보통 스릴러 소설의 절반 분량인데다가전작을 너무나 재밌게 읽은 작가라 고민없이 선택했다.피터스완슨의 소설엔 언제나신비롭고 매력적인 여인이 등장한다.다만 전작인 죽어마땅한 사람들 에선매력적인 살인범 관점의 이야기라면이 소설은 여타 스릴러와같이살인범의 피해자 관점이다.전작의 내용과 기법에 너무도 감탄하고재미있게 읽었던지라 이번에도 범인 리아나의 입장에서 쓰어졌다면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여튼 단숨에 읽을 만큼 재미있고 특별한 소설임은 분명하다.이책을 끝까지 읽어야만 제목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듯.
자극적인 제목과 안타까운 소재에 이끌려읽게되었으나 일주일간 마음이 불편했다.지금 이 글을 적고있는 이 공간조차나를 알리기 위함인 곳이다난 이런 책을 좋아하고 이렇게 느낀다고.하물며 오로지 살기위해 먹여지는 음식조차상한음식인지 뜨거운지 찬지 조차 표현할수 없는 절망감이란.. 식물인간의 상태로 몇년또한 몸은 마비인 채 정신만 되살아난 채 몇년을 살아가게된 주인공이 컴퓨터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비로소 자신의 실재함을 느끼게되는극복에관한 이야기이다.무의미하게 숨만쉰채 유령처럼살아지다 사회와 소통하며 절망 공포 외로움이 비로소자부심과 희망으로 물들어가는 과정이너무도 절실하여 확 현실감이 들었다.잔인하지만 이해가 되기도하는이 책의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 싶다.단단히 마음먹고 읽어봄직한 책.
ㅡ부모가 신 포도를 먹으면 자식들의 이가 시리다ㅡ이유없는 고통 심신의 장애를 일으킬 만한 두려움..후천적 영향을 제외한 이모든 현상이과거 내 부모 혹은 조부모가 경험한 사건 때문이라면?즉 부모나 조부모가 겪은 트라우마가 유전적으로 나에게 전달되고 또한 나의 자녀에게도달할수 있다니 너무 소름이 돋았다마음이 불편해 지기 시작했고 내 과거를 돌아보며 불안해졌다.가끔 사람 관계에 대해 지나치게 몸사리고답답해 했던 나의 스트레스가 내 딸에게 그대로 전달될 것이라 생각하니심각하게 책읽기에 몰두 할 수 밖에 없었다.ㅡ어머니의 영향만큼 강력한 것은 없다-특히나 엄마의 감정, 공포가 자식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크고 엄마와 자식과의 단절이홀로코스트의 트라우마 만큼이나 절망적으로 다가올수도 있겠다는 것이 너무나 큰충격 이었다. 더구나 빼도박도 못할 유전적 힘이라면 더더욱..아이에게 하는 말한마디 행동하나하나가조심스러워진다.동시에 마음으로 일기를 쓰듯 나의 과거를 되돌아본다 격한 트라우마가 없기를..*유전자는 바꿀수 없지만 트라우마는 극복할 수 있다 그 해결책이 너무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이 책속에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