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밴드 6 : 사냥꾼들 (하) 브라더밴드 6
존 플래너건 지음, 김경숙 옮김 / 챕터하우스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리디아의 기지가 계기가 되어 대원들은 감옥을 탈출한다. 할은 감옥 안에서 만난 사람이 소문으로만 듣고 알려준 경로를 통해 도주하기로 결심한다. 위험하지만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 할은 대원 몇을 데리고 시찰을 하며 험난한 지형을 빠져나갈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합동훈련과 그동안의 여정으로 제법 훌륭해진 팀워크는 위기를 벗어나는 큰 힘이 되어준다.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곳으로 나온 대원들은 상선과 마주하게 된다. 해적으로부터 상인의 배를 지키기 위해 고용된 호위선의 선장은 할에게 싸울 의향이 없음을 밝히고 자신들이 지나갈 때까지 거리를 유지하며 기다려 달라고 한다. 호위하는 입장을 이해하는 할은 의견을 수용해 기다리는데, 때마침 나타난 해적이 호위선을 습격한다. 호위선을 도와 해적을 물리친 대원들은 감사의 표시로 사례를 받고, 자바크의 정보도 얻는다. 


할 일행은 호위선 선장의 도움을 받아 자바크가 있는 해적들의 안식처 라구사로 향한다. 그들은 그곳의 수장 미하이에게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어 같은 일행이었으나 자바크의 배신으로 죽을 뻔 했다면서 그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한다. 애초에 자바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미하이는 자바크를 불렀고, 미하이에게 숨기는 것이 있었던 자바크는 그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다 덜미를 잡혀 48시간 안에 라구사를 떠나라는 말을 듣는다. 앤더멀이 있는 위치를 알아낸 할은 미하이에게 자바크와 배로 대결을 하고 싶다고 제안한다. 


앤더멀을 되찾기 위한 여정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 잡았던 자바크를 놓치고, 그를 다시 보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알기에 대원들이 목적한 바를 이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봤다. 실수가 있으면 안되는 전투에서 삐끗한 순간에는 가슴이 철렁했다. 일을 망치면 어쩌나 조마조마하다 수습을 하고 계획대로 되가자 안도했다. 6권까지 보는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 브라더밴드의 일원이 되었나보다. 고향으로 당당하게 돌아갈 때는 뭉클했다. 에필로그도 짠하니 브라더밴드를 보내줄 때가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장 7권에 계속이라는 글을 읽기 전까지는. 그들의 모험은 계속되려나보다. 1권에서 나왔던 터스구드가 나쁜 짓을 하고, 그를 추격한다고 하니 또 어떤 모험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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