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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 - 일본 최고의 호흡 전문의가 전하는 하루 5분 기적의 호흡법!
혼마 이쿠오 지음, 조해선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숨 쉬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일깨워주는 책이다. 생각할 것도 없지만, 굳이 생각해본다면 태어났을 때부터 숨을 쉬고 죽기 전까지 숨을 쉰다. 죽음에 대한 여러 표현 중에 '숨이 끊어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숨"인데, 잘 해야겠다거나 제대로 해야겠다고는 다짐한 적이 없다.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의식하지 않았던 일이라 더 그렇다. 단순히 '숨'이라고 하기에는 잘 했을때의 효과가 너무 뛰어나다. 각종 호흡기 질환은 물론, 치매를 예방하고 정신적인 문제 해결을 돕고, 체질을 개선하며 잔병치레 하지 않는 건강한 몸으로 살 수 있다고. 그래서 책 제목이 ' 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다. 아마 부제는 '병원없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책은 나 같은 사람에게 호흡의 중요성을 알리며 호흡도 나이듬에 따라 노화되고, 다른 신체부위처럼 운동으로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책에서 소개하는 호흡근 스트레칭을 매일하며 크고 긴 목소리를 낸다. 호흡에 필요한 호흡근은 지구력이 강한 백색근에 속하기 때문에 백색호흡근을 단련시키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한다. 조금이라도 호흡이 불편하거나, 불편함 없이 편하더라도 미리 좋은 호흡을 오래 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초를 지금부터 다져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니, 꼭 필요하다.
최근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생긴 질병으로 몇 주간 병원에 다니다보니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다. 돈도 들거니와 일상생활이 무척 불편했다. 기분도 가라앉아 식욕도 없어지고 무기력해졌으며 잘 쉬야 낫는다는 병인데 잠도 자지 못했다. 지금은 많이 나아져 평소대로 생활하고 있지만,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든다. 그래서 이 책에 더 끌렸다. 숨 하나 잘 쉬는 것으로 건강해지고 싶어서. 다양한 호흡관련 고민에 대한 답이 본문 뒤에 수록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꽤 유용하다. 평소 고민하던 것, 나에게도 해당하는 생각치않게 얻어걸린 것도 있다. 내용 뿐 아니라 고민들도 빼먹지 않고 자세히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