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라 BASARA 1
타무라 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바사라...기억하시나요? 붉은 적왕 슈리와 당당한 도전자 사라사. 둘의 숙명적인 만남을... 후반에 가까워져서야 서로의 또다른 숙명적 모습을 보게된 안타까운 장면을... 한순간 흩날리던 깃발이나 말발굽소리는 두사람의 숨멎음에 동조한 듯 멈춰서버렸지요. 주변의 소리와 빛은 죽어버리고 오직 두사람만 보이던 그 때, 독자들은 그 장을 쉽게 넘기지못했을 겁니다. 저는 그 장면에서 그들과 함께 멈춰있었지요.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할 그들의 만감의 교차를 같이 느끼고 있었지요. 여태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은 마치 그 한장면을 위해서 존재하는 듯, 저는 그 장면을 보는 순간 추억들은 주마등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마지막에는 제 앞에 펼쳐져있던 단 한장면만 각인되었습니다. 거대한 스케일에 전혀 기죽지않았던, 오히려 스케일을 넘어선 단 한 장면에 저는 찬사를 아끼지않을 수 없습니다. 작가 '타무라 유미'의 일생일대의 작품이며, 다시는 없을 장면일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는 여태까지의 딱딱하고 두껍고 깨알같았던 그리스 로마 신화와 차별을 두었지요. 화려한 컬러판에 곳곳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예술작품들이 자리잡고있지요. 그리고 사진밑에는 그 그림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도... 보는 동안 정말 즐거웠습니다. 많은 영어 단어의 어원들도 찾을 수 있고, 당 시대인들의 생각까지...
이윤기 선생님만의 그럴듯한 새로운 해석들로 인해 감탄을 자아내지않을 수 없었던 신화. 허풍이나 어처구니없는 그야말로 신화이기만 했던 이야기들이 이윤기선생님의 손에서 생명을 얻고 새롭게 빛나는 듯한 느낌은 나만이 느낀 것을 아닐 것이다. 역사, 예술, 교양등에 이르는 폭넓은 세계를 볼 수있는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소년이 사는 법 1
서문다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세상은 정말 살기힘들다. 거기다 대한민국은 부지런한 한국인들덕분에 왠간한 사람들은 더더욱 살기힘들다. 영국에서 날아온 도훈군은 한 비뚤어진 한국인의 성실함과 민첩함에 여권과 지갑등을 귀국과 동시에 소매치기당한다. 거기다 건장한 남정네의 여행용 가방엔 아립따운 여동생의 레이스가 풀풀 날리는 옷가지들만 들어있는데...이 얼마나 비참한 설정인가! 서문다미님은 그를 극도의 상황에 몰아넣음으로써 비수양과의 운명적 만남으로 몰아넣는다. 도훈군은 서문다미 작가가 닦아놓은 길대로 갈수밖에 없다. 도훈군의 길 앞에는 비수양과의 만남 후엔 재우(이름 기억이 잘안난다..;)라는 앞서의 성실하고 민첩한 소매치기와의 조우까지 만들어놓고 기다리고있다. 거기다 만화답게도 남자들 특유의 우정인지, 그들은 친구가 된다. 자신의 인생을 흔들리게했던 재우(이름 확신못함;)군과 그렇게 쉽게 친구가 되다니... 작가의 너그러운 관용이 가히 존경스럽다. 그러나 도훈군의 여태까지의 행로를 통해본다면 작가는 도훈군을 무사하고 안전한 길을 걷게할 생각은 전혀 없어보인다. (그랬다간 재미없어진다;;) 그는 앞으로도 더욱 험난한 길을 걷게 될텐데... 이런... 도훈군 부디 끝까지 살아남아야하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남자친구 이야기 1
야자와 아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꿈많은 소녀 미카코와 그녀의 남자친구 츠토무. 소꿉친구이자 연인이기에 둘사이에서만 벌어질 수있는 미묘한 갈등 등이 잘 묘사되어있다. 그들의 주변인 리사, 마이, 마리코, 유스케등의 이야기도 종종, 또는 주역보다 더한 비중으로 다루어 보여준다. 화려하고 개성적인 그림체, 톡톡튀는 캐릭터, 다양한 감정이입이나 감정변화에 도움을 주는 소품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있어 감동은 배가되고 재미를 가미시킨다.

참 즐거운 만화다. 그리고 감동도 있는...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도 일어나는 갈등이라 더 안타깝기도하다. 또한 '내남자친구 이야기'는 단순히 그들의 사랑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꿈과 희망, 미래를 보여주는 면에 있어 칭찬을 더욱 아끼지않을 수 없다. 이 이야기의 에피소드부분에 아주 잠시 보여주는 미카코의 동생과 리사의 아이 등은 '파라다이스 키스'의 주연배우로 열연하기까지하여 연관성을 찾아읽는 재미가 더하다. 두사람의, 아니 모두가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따뜻한 이야기... 좋은 만화라 생각하고 감히 과감하게 권하는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엑스 X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9월
평점 :
품절


그야 말로 클램프 만화의 모든 것이 스며들어있는 거대한 작품이다. 앞서의 작품들이 모두가 'X'를 위해 존재한 듯... 대부분의 전작들은 엑스에 크거나 작은 비중으로 등장합니다. 코믹으로만 느껴졌던 '클램프 학원 탐정단' 의 주인공들도 아주 작은 역할이나마 이용(?)되기도 하지요. 또한 '동경 바빌론'의 두 주인공 역시 'X'의 거대한 두 주축의 한 일원들로 등장하게되지요. 이러한 두 주축으로 나눈 선과 악의 구분은 스토리의 진행되면 될수록 허물어집니다. 선과 악의 경계의 모호함은 클램프사단의 특징이지요. 이러한 허물기는 '성전'이나 '레이어스'에서도 극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장르상 엑스에 등장하지못했던 '성전'이나 '레이어스'는 이런 식으로나마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지요.

애니메이션에선 대립에 있어서의 갈등이나 캐릭터 묘사 없이 거의 한시간만에 주인공 카무이를 제외한 전원이 죽는 (아마 지구인 거의가 전멸했을 터 -_-; 감동은 카무이를 아담으로 만들려고했을까?) 어처구니없는 완결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클램프의 만화에서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에서 보였던 처음부터 적이란 설정과는 다르게 그들이 선택해야만 했던 이유나 상황, 관계등을 입체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독자를 보다 몰두하게끔 합니다. 또 앞서 말한 클램프사단의 전작들과의 연관관계는 아는 사람들로하여금 묘한 흥분을 자극하여 보다 집중하게끔 하는 것이지요. 클램프의 만화는 위험한 만화입니다. 인간의 허를 찌르죠. 앞서말한대로 절대선이나 절대악의 경계가 모호하지요. 그래서 독자들은 갈팡질팡하게됩니다. 자신이 여태껏 믿어왔던 세계가 부정되니말이죠. 클램프의 만화에 빠지다보면 어딘가 붕괴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