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프렌드 1
황미나 지음 / 세주문화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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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는 개인적으로 황미나선생님의 작품은 왠지 잘 손이가지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안읽는 것도 아니죠. 꾸준히 읽어가면서도 왠지 ... 독자로써 황송하고 무례한 말인줄은 아오나, 황미나 선생님은 순정물보다는 소년물쪽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작가 황미나 선생님의 순정물의 스토리는 노선이 거의 비슷하다고 할수있습니다.

그것은 초기작이나... 현재 작품이나 흐름이 거의 유사하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헷갈리는 작품들도 많았지요. 반대로 과거 소년물 잡지 '아이큐 점프'에서 연재했던 <파라다이스>나 <슈퍼트리오>는 각양각색의 스토리와 황미나 선생님 식의 위트, 그리고 감동으로 즐거웠었더랬지요.

물론 황미나 선생님의 순정물을 보고 함께 울던 저이기는 합니다만, 보다 새롭고 즐겁고 황미나 선생님 다운 작품을 보는 게 독자로썬 더 바라는 일이겠지요.

<저스트 프렌드> 역시 깔리는 스토리는 기존의 순정물들과 흐름이 유사하다고 생각됩니다. 대신에 가까운 현재라는 시간과 동성애 코드를 설정하여 기존작들과 구분하려하고있지요. 하지만 저면에 깔리는 틀은 여전히 벗어나지못하고있습니다. 아쉬운 점입니다. 건방진 글을 쓴 것같네요. 그저 황미나 선생님의 책을 읽을 때마다 하는 생각을 적었는데... 저와 생각을 같이 하시는 분...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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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억소녀 1
사카이 미와 지음, 서미경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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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만화에서 애용되는 이야기입니다. 빚때문에 부자집에 팔리다시피 끌려가는 주인공의 이야기.. 마음의 상처가 있는 부자와 그 마음의 상처에 동조하며 같이 아파하다 결국엔 러브러브... 작가는 특히나 신데렐라 컴플렉스에 단단히 빠져보입니다. 과거 작품들 거의가 어리숙한 여자와 돈많거나 능력있는 남자의 이야기였지요. 이런 작가의 생각에 불만을 토할 생각은 없지만 좋아보이진 않네요. <십억소녀>의 여주인공도 주위 남자들에게 휩쓸려다니는 ... 힘없는 소녀군요. 아쉽습니다. 좀 더 자신의 힘으로 나아가는 주인공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욕심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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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공략법 1
스기 에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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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권만 읽어도 아시겠지만... 노골적인 19금입니다. 과거 몇몇 작품들보다 훨씬 성숙한 그림체로, 나아가 더 찐한 묘사로 뭇 사람들에겐 사랑을.. 뭇 사람들에겐 당혹감을 주는군요. 뭐.. 성인들에게는 문제없는 듯합니다. 평소 과격함 등의 이유로 여성분들이 접근하기 힘들던 장르였지요. 그러나 여성작가들의 파워로 훨씬 부드럽고 순정물적인 성인물의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여성분들이 즐길만한(?) 19금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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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블랙잭 1 - 제1외과 편
슈호 사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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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만화독자 10여년이면 그림체만으로 그 만화의 수준을 어느 정도 대충 짐작할 수있다. 표지에서부터 가볍지않을 무게있는 주제를 다루는 만화임을 예상한 바... 책을 펼친 순간 역시나였다. 작가는 보다 현실적이고 진실을 담는 만화를 그리려고 한다.

이제 막 인턴이 된 '사이토'를 통해 일본 의학계의 병폐를 그려내고자 하였다. 사실 일본 의학계보다 훨씬 열등하게 떨어지는 우리나라 의료계의 현실도 직시하지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 우리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생각했던 일본 의료계마저 안고있는 문제를 보았을 때, 우리 의료계에 대한 회의가 들었고 나아가 섬뜩하기까지했다. 그만큼 이 만화는 일본 의료계의 숨은 위험성을 잘 보여주고있다.

그 속에서 갈등하는 인턴 사이토는 2권 무렵에서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따른다. (원래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이지만 현실에선 그렇지않으니 사이토의 행적이 빛날 수밖에 없다.)사실 그전까지는 현실을 보여주려다보니 내용이 진부하게 흘러가기도했지만, 이 것들은 주인공 사이토의 갈등해소(갈등은 앞으로 계속 생기겠지만...)를 통해 문제시되지않게된다.

가끔 일본의 좋은 만화를 접하게되면, 항상 우리를 돌아보게된다. 아직 우리는 우리 현실을 직시하고 사회문제를 다룰만한 작가가 없는 것인가...를 이런 이유로 재미있게 읽고나서도 항상 아쉬움이 남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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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렐라 1
요우 히구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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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체자레라는 역사적 실존 인물을 그려내고있군요. 작가후기에서 보면 작가는 체자레의 삶에서 굉장한 매력을 느끼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칸타렐라의 주인공 체자레 역시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로 묘사됩니다. 또한 체자레에 대한 작가의 애착은 체자레의 행동에도 모두 의미와 사연을 부여해 그를 단순한 악인으로 몰아붙이지않습니다. 오히려 그의 전반적인 행동을 변호해주는 듯합니다.

역사의 미적 수정(?)에 익숙한 일본의 작가답게 역사에서 무시무시한 인상을 주는 체자레를 어쩔 수없이 죄를 저지르는 유순한 청년으로 묘사합니다. 이 만화를 통해 체자레에 대한 지식이 흔들리게되는군요. 그만큼 체자레를 잘 묘사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작가의 과도한 애정공세는 조금 위험한 듯하기도 합니다. 전혀 모르는 아이들에게 위험한 사상이나 잘못된 지식을 심어줄지도 모르니까요. 아.. 너무 도덕적인 의견인가요? --;

다른 의견을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 재미는 없었습니다. 그 것은 연출력의 부족때문이겠지요.(앞서 작가의 다른 작품에 의견을 덧붙이긴 했는데 오타가 있어서 여기 다시 붙입니다. )

'~이런 문제를 넘어서서 작가의 연출력 연마가 더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저 역시 '칸타렐라'를 보았습니다만,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 것 말고는 흥미를 끌지못했습니다. 역사적인 인물을 표현 할때는 그 캐릭터가 가지고있는 매력(이 것이 악한 매력이라 할지라도;) 에 지지않을 탄탄한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군요. 작가의 발전을 기대하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마나;; 탄탄한 캐릭터가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를 말하고싶었습니다.(쿨럭;) 다시금 작가의 표현력 발전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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