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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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단단한 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54권째 읽음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책이 궁금했다. 장바구니에만 넣어놓고 있었는데 서평단 모집 소식에 반가워서 바로 손을 들었다. 작가님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어서 소장욕도 드는 책이다.

제목에서부터 위로가 된다. 행복해지고 싶은 욕심은 누구에게나 다 있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을 단지 '보여주기 위해'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유발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행복해지려고 애쓴다. 이게 바로 진정한 행복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를 진정 생각하고 돌봐주며, 다른 사람의 눈치보지 않으며 내가 행복해야 진짜 행복하다. 왜 다른 사람이 본인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행복하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미안해한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행복해도 된다.

많은 사람들의 고민인 인간관계와 자기 돌봄, 사랑과 연애, 이별에 대한 이야기라 공감이 되어 쉽게 읽혔다. 단단하고 차분한 어조로 글을 써내려가고 있어서 위로가 되었고, '맞아,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라고 공감도 되었다.
특히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에서 울림이 있었다. 나 또한 최근까지도 한 사람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손절에까지 이르렀으니. 주변 사람들이 떠나가거나 손절을 하면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플래그가 많이 붙었지만 가장 공감이 갈 만한 내용들을 옮겨보겠다.



본문 중에서


실패라 부르고 움츠러들었던 날들이 없었다면 그 무엇도 잘 해낼 수 없었음을. 우리는 도전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고 실패하며, 결국엔 이루어 낸다. 처음 잡던 젓가락도, 처음 묶던 신발 끈도, 처음 배운 한글도 어느 하나 어리숙하지 않은 날이 없었으므로. 그러니 자신을 믿고 내일로 건너가야지. 실수하고 밀려나더라도 희망과 용기로 나아간다면 기회는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찾아온다. (p20)

세상엔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생각하며 산다. 행복이라 여기는 사람과 불행이라 여기는 사람만이 존재한다고. (p22)

오늘은 우리 모두가 자신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을까.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에게. 존재해 줘서 고맙다고, 부족해도 괜찮고, 울어도 괜찮고, 다 괜찮다고. 애쓸 때도, 애쓰지 않을 때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p107)

사람은 끼리끼리 모이게 된다. 마음과 행실은 그에 맞는 사람들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직업과 성향, 살아온 환경과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 삶을 대하는 태도. 누군가와의 관계를 지속하다 보면 우리가 왜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는지 깨닫는다. (중략)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건 결국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는 뜻이고, 주변 사람들이 더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건 당신이 당신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p242)

생각을 어떻게 전달할지 고르는 것도 능력이다. 같은 거절이라도, 같은 칭찬이라도 어떤 문장으로 건네야 상대방이 다치거나 의문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는 것도 삶의 지혜다. (p249)

사실 요즘 정체기가 왔다. 내가 올바르게 가고 있는 건지, 잘하고 있는건지 위로와 응원이 필요했는데 이 책을 읽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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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쓰다, 나를 찾다 - 누구나 자기 삶의 작가가 되는 순간이 있다
아문 외 지음 / 더모먼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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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모먼트 출판사 이현정 작가님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글을 쓰고, 책을 내면서 글쓰기에 담긴 치유의 힘을 더 믿게 되었다. 나 또한 글쓰기의 혜택을 많이 본 사람이니까. 이제는 하루라도 글을 쓰지 않으면 허전하다. 이런 나에게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삶을 쓰다, 나를 찾다> 라니.. 삶을 쓴다는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7명의 공저자들은 대체 어떠한 사연을 갖고 글을 쓴 것일까. 정직하고 솔직하게 쓴 책이라 더 좋았다. 꾸밈없이 쓴 글은 읽는 독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니까.
조금 아쉬운 점은 간혹 보이는 띄어쓰기나 맞춤법 오탈자였다.

누구는 조용히, 누구는 단호하게, 누구는 천천히 적어 내려갔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아주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고 있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일곱명의 저자들에게는 각자 아픈 사연이 있다. 그 아픈 사연들을 꺼내기까지 쉽지 않았을 건데 그 사연들을 글로 표현해냈다. 독자를 위해 용기를 냈다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을만한 일이다.
나 또한 6번의 시험관 시술과 4번의 유산을 경험하며 용기를 내어 책을 냈기에 그 용기를 내기까지의 감정이 무엇인지 아주 잘 안다.

그 중 나의 공감을 잘 이끌어낸 작가의 글이 있다. 바로 김혜진 작가이다. 일단 한국어교육자이고 언어의 매력에 빠져 39년째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중이시다. 현재는 한국어 교원으로 활동하며 외국인 학습자들과 함께 언어와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일단 '외국어'에 눈길이 간다. 나도 외국어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던 소녀였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좋아한다)
관심사가 비슷하면 공감대가 형성되고 마음이 열리며, 그 사람의 말이나 글에 눈길이 간다.

본문 중에서

지금 다시 그 도화지를 마주한다면, 나는 무엇을 그릴까?지금은 뭐가 달라졌을까? 나는 남들이 맞다고, 좋다고, 잘한다고 하는 것만 따라가고 있었던 건 아닐까? 아마 나는 칭찬을 받았던 기억에 안주하며, 나만의 상상이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기보다 정답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좇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p17, 아문작가)

실패는 내 부족함을 보여줬고, 나는 그걸 보완하며 다시 나아갔다. 나는 가만히 있을 때보다 움직일 때 마음이 편해졌다. 도전은 여전히 두렵지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두려움은 작아진다. (p55, 조수진 작가)

혹시라도 오래 쉬어서 일을 못 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다. 나를 다시 움직인 것은 거창한 시작이 아니었다. 아주 작은 용기와 하루하루의 작은 실천이었다. 그 작은 시작이 나중에는 어떤 연결 고리를 만들어 자신만의 일을 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p115, 김혜진 작가)

혹시 지금 당신도 낭만을 꿈꾸며 지치고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나는 조심스럽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지금 이미 가장 낭만적인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지금 삶과 부딪히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길을 만들어가고 있으니까요.
낭만은 가진 것이 아니라 견뎌낸 끝에 비로소 피어나는 것이다. (p156, 시나 작가)

피아노와 오르간. 이 두 악기는 단지 음악이 아니었다. 내 삶을 붙들어준 언어, 내 영혼의 기도, 그리고 나의 가장 오래된 친구였다. 나는 오늘도, 그 친구들과 함께 조용히, 그러나 단단히 살아간다. 그리고 어느 순간, 건반 위의 음처럼 조용히 나에게 말을 건넨 또 하나의 친구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글쓰기'였다. (p191, 김현희 작가)

맨 마지막에 미류 작가님의 글이 나오는데, 20대에 유방암 판정을 받고 유방을 잘라내는 위기를 겪었지만 유방암 트라우마와 콤플렉스를 치유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 씩씩하게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글쓰기의 효과가 궁금하신 독자들
글쓰기로 치유나 위로를 받고 싶은 독자들
유방암 등 암 투병(항암치료)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 독자들

이 책을 읽으면 좋아요:)


#책협찬 #서평단 #삶을쓰다나를찾다 #더모먼트 #에세이추천 #아문 #조수진 #김혜진 #강담 #시나 #김현희 #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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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멘토의 생각한 대로, 있는 그대로
이미라 지음 / 와일드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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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향기님 서평단을 통해 이미라 작가님으로부터 책을 직접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인생 수업, 제법 한 나이가 되었습니다만> 공저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이미라 작가님. 미라 작가님이 지난달 나의 <오늘도 덕분에 숨을 쉽니다> 공저자 특강을 들어주신 적이 있다. 감사한 마음에 미라 작가님에 더 관심이 생겼고, 이렇게 서평단을 신청하여 작가님의 개인저서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의 위안이 되었고, 위로해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지금 너는 충분히 잘 해내고 있어. 초조해하거나 불안해하지마. 무리하게 앞서나가려고 하지도 마. 쉬엄쉬엄해도 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가님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경험들을 차분하게 쓰고 있다. 이렇게 토닥토닥 해주고 독자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책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작가님은 배움에 대한 열정도 많고, 호기심이 많다. 그래서 자격증도 많이 땄는데 특히 아로마에 관한 자격증을 따서 책과 함께 아로마 롤온을 선물로 같이 보내주셨다.

세상에 못난 사람은 없다. 다 각자의 장점과 매력, 재능을 가지고 있다. 꽃마다 피는 시기가 다 다르듯이 사람마다 성취를 이루는 시기도 다 다르다. 남들보다 늦게 성공한다고 해서 혹은 남들이 저만치 앞서나간다고 해서 절대 비교하거나 주눅들 필요가 없다. 정말 이 책에 다 플래그를 붙이고 싶을 정도로 와 닿는 문장들이 많았다.
또,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누가 무슨 옷을 입고 나오든, 어떤 머리스타일을 하든 신경도 안 쓰고 관심이 없다. 우리 자신만 괜히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부끄러워한다는 점을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깨닫는다.




작가 소개

산업전문간호사, 보건학 박사.
30년 동안 대기업에서 보건관리자로 일하며, 일터에서 건강과 마음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회복과 감성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본문 중에서

무료해진 일상에 '때려치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약간의 여유를 부려 당신만의 의미를 찾아보거나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무엇이든 도전해 보면 좋겠다. (p21)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 길을 잃는다. 오랫동안 걸어온 길에서 벗어나야 할 때도 있고,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이해야 할 때도 있다. 그 순간에는 막막하고 억울할 수도 있다. 그런데 길을 잃었다고 해서 멈출 필요는 없다.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으니까. 그런 와중에도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은 헤매는 과정도 결국은 나를 찾아가는 길이라는 점이다. (p28)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때가 많고, 기대한 대로 되지 않는 순간이 다반사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시선을 조금만 돌려보면, 새로운 기회가 눈앞에 펼쳐질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한 곳만 바라보며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 속에서 나만의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다. 흔들림이 불안정함이 아니다. 심지어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뿌리를 더욱 단단히 내리듯, 우리도 예상치 못한 변화 속에서 더 강해지고 유연해진다. (p56)
->가장 나를 울리는 단락이었다. 나 또한 수많은 취업 실패와 유산을 겪으며 방황하고 힘들었다. 하지만 '난임'과 '취업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소재로 삼아 책을 출간하였다. 나에게 위기가 새로운 기회로 바뀌어 다른 삶을 사는 중이다.

우리 모두 누군가에게 감성 멘토가 될 수 있다. 따뜻한 한마디, 진심 어린 공감이 누군가의 하루를 바꿀 수도 있으니까. 내가 누군가에게 따뜻한 존재가 될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햇살이 따사로운 날처럼, 모두의 마음이 따스하면 좋겠다. (p143)

회사생활이 힘든 독자들
위로나 위안을 얻고 싶은 독자들
삶이 너무 힘들어 방황하거나 정체기가 온 독자들
멘토가 필요한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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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 - 소란한 세상에서 평온함을 찾는 가장 고귀한 방법
나태주 지음, 보담 삽화 / 북로그컴퍼니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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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북로그컴퍼니 출판사로부터 사전체험단 미션 완주 후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책이 정식 출간되기 전 나태주 시인의 신간인 <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 필사를 1주일정도 했던 적이 있다. 일주일 완주 보상으로 책을 제공받았고 차분히 읽어보았다.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여름이 나에게 가장 힘들다. 여름이라 의욕도 없어지고, 살짝 정체기가 왔는데 이 책을 읽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 나태주 시인의 책은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고 안정되게 해주는 마법 같다. 나태주 시인의 책만 읽고 있어도 왠지 위로 받는다. 아무래도 날이 더운 여름에 이 책을 읽으니 더 그런 기분이 드는 거겠지. 필사를 하면서도 위로받았던 구절들이 많았는데.... 필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라 왼편에는 작가님의 시가, 오른편에는 여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표지도 여름 느낌에 맞게 푸릇푸릇하다. 내가 읽었던 시 구절 중 좋았던 시 위주로 공유해본다.

너는 별이다

남을 따라서 살 일이 아니다
네 가슴에 별 하나
숨기고서 살아라
끝내 그 별 놓치지 마라
네가 별이 되어라.

가볍게

모르는 것도 가볍게
처음 해보는 일도 가볍게
낯선 사람하고도 가볍게
낯선 곳을 찾을 때도 가볍게
익숙한 일은 더욱 가볍게
그렇게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팔짱

내가 나를
안아주고 싶을 때
내가 나를
용서해주고 싶을 때
내가 나를
칭찬해주고 싶을 때

오늘

화내지 마세요
오늘이 얼마나
좋은 날입니까

슬퍼하지 마십시오
오늘이 얼마나
감사한 날입니까

얼굴 찡그리지 마십시오
당신이 얼마나
귀한 사람입니까.

초여름

너도 좋으냐?
살아 있는 목숨이

그래 나도 좋다
살아 있는 오늘이.

저 스스로를

남이 가진 것에
반하기보다는
한 번쯤

제가 가진 것에 우선
반해볼 일이다

남을 두려워하기보다는
한 번쯤
저 스스로를 우선
두려워해볼 일이다.

#책협찬 #서평단 #필사단 #필사어른이되는시간 #나태주 #시
#필사 #시집 #필사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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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담다 - 멈추지 않은 도전,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김원경.김수진.이담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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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에서 방영했던 <이야기를 담다> 프로그램에 나왔던 연예인, 사업가 등 유명인들의 인터뷰를 책으로 옮겼다. 이 책 덕분에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흥미가 생겨 기회가 된다면 다시보기로 볼 의향이다.

나태주 시인을 시작으로 김형석, 이광정, 남진, 임형주, 이세돌, 김동규, 현정화, 허재, 이희문국악인, 윤하, 여경래 셰프, 김종서, 금난새 지휘자, 김연자, 이승철, 남경주, 이장호 영화감독, 박준영 변호사, 강형원 사진기자, 송승환, 김예원 변호사, 명성진 세품아 이사장, 김혜경 이사장, 이정호 성공회 신부, 이지선 병원원장, 홍정길 밀알복지재단 이사장이 나온다.
나의 결혼식 때 친구가 불러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의 원조 가수인 김동규 바리톤의 인터뷰가 눈에 들어왔다. 그 사람을 알기 위해선 한 권의 책을 읽으면 된다는 PD의 에필로그에도 나와있듯이 그 사람에 대해 알려면 '인터뷰'를 해보거나 '책'을 읽는게 도움이 된다. 인터뷰 기사를 쓰는 칼럼니스트인 나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 어떤 식으로 인터뷰를 매끄럽게 이끌어나가야 하는지 ^^

기억에 남았던 인터뷰를 공유해본다.

[김형석 105세 철학자]

105세 노교수가 세월을 이긴 비결은 아직 늦지 않았다는 긍정의 힘, 일하고 공부하며 지성의 성장판을 자극한 열정 때문이리라. 적어도 염색약, 마스크팩은 아니었으리라.
좀비가 되지 않고서야 죽지 않는 사람은 없고, 그 끝이 언제일지도 모른다. 105세 김형석 교수는 죽음의 공포마저 긍정으로 끌어안았다. "태어나는 건 내 뜻대로 못 했어도, 죽음의 의미만큼은 내가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p30)

[허재 전 농구선수]

나는 이렇게 믿는다. 인내천, 끈기와 인내가 결국 성공의 열쇠라는 것을!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p123)

[이희문 국악인]

노력이 2배, 3배, 4배로 늘어날 때 결과값이 1/2, 1/3, 1/4 로 줄어들기도, 뜻하지 않은 행운에 20배, 30배, 40배 그 이상이 되기도 하는 것이 삶이듯, 인생은 꼭 정비례하지 않는다. (p134)

[여경래 셰프]

칼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듯이, 마음 역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행복하기도 불행하기도 하다. 여경래 셰프가 전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깨달음이다. (p158)

[송승환 배우 겸 감독]

"일부러 긍정해야겠다. 희망을 가져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이게 안 되면 뭐 다른 방법이 없을까'하고 하나하나 방법을 찾다 보니까 그게 바로 긍정이 되고 희망이 되었어요." (p275)

[김예원 변호사]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말이 빠르다는 것이다. 나도 말이 꽤나 빠른 편인데, 김예원 변호사는 한 수 위였다. (중략) 김예원 변호사는 태어날 때 의료사고로 한쪽 눈을 잃었다. 그런 그녀가 시각장애인도 1종 운전면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법 개정을 끌어냈다. (p294)

[명성진 세품아(세상을 품은 아이들) 이사장]

본드에 중독된 아이들이 있었다. 아이들을 본드로부터 구출해야 했다. 중독을 다른 열정으로 대체시켜 주려 그가 생각해낸 건 음악이었다. 음악은 국가가 허용한 유일한 마약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 않은가. 명성진 목사는 원래 음악을 즐겼다. 그렇게 본드를 하던 아이들과 밴드를 결성했다. (p307)

처참한 환경 속에서 존중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안전하게 보호받지 못했을 때, 아이들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는 능력을 배우지 못한 채 세상이 두려워하는 '괴물'처럼 되어갔다. (p310)

여러 유명인사들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배우는 점이 많았습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각각의 장점을 살려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노력의 과정이 있는데요. 그 분들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꾸준하고 성실하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며 서평을 마칩니다.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기업가 의 인터뷰가 궁금하신 독자들
한 분야에 있어서 전문가가 된 사람들에 대해 관심있는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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