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점 에세이 분야 1위를 기록한 <잘될 수 밖에 없는 너에게> 책의 최서영 작가님의 두번째 책이다. 잘될 수 밖에 없는 너에게 책을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책을 읽어보니 전작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부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어른 대접을 받으려고 하거나 어른 행세를 한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진짜 어른까지도 욕먹는다) '나는 저런 어른이 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늘 품고 있었는데 마침 책의 제목이 <어른의 품위>라 서평단 신청을 하게 되었다.주변에 '정말 어른다운 어른'이 몇 분 계신다. 내가 실수나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럴수도 있다며 차분하게 알려주시고, 무조건 책임을 떠넘기지 않고 함께 해결해나가주는 진정한 어른. 그 분의 행동을 보면서 '나 또한 나보다 후배가 잘못을 했을 때 따뜻하게 품어주는 어른이 되어야지.'라고 생각했다. 사람은 힘들거나 어려운 시기를 겪었을 때 곁에 있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평생 가야 할 사람으로 느낀다. 그리고 그런 어른이 진정한 어른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이 하도 각박하다 보니 나이만 들었지 하는 행동이 어린아이 같은 사람이 있고, 본인의 일에 책임지지 않고 회피하거나 도망가는 사람, 잘못해놓고 인정하지 않거나 얼렁뚱땅 넘어가는 사람 등 다양한 어른이 존재한다. 그런 사람이 많은 시대에 살다보니 훈훈한 소식이나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 책 또한 표지처럼 내용이 따뜻했다. 커버를 벗기면 또 다른 예쁜 표지가 나를 반긴다. 작가님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다양한 사람을 마주하는데 그런 사람을 보면서 느꼈던 생각이나 느낌을 적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엄마로서 딸을 어떻게 키우고 싶은지, 어떤 딸로 컸으면 좋은지를 적고 있다. 내가 자주 했던 고민과 그 고민에 대한 작가님의 해결 방식이나 생각이 나와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사람은 생각보다 남의 일에 관심이 많지 않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하여 애썼던 일에 회의감을 느끼고 이제 나를 위해서 살아보자라고 다짐하게 된 작가님처럼 나 또한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인생이 아닌 나를 위한 인생을 멋지게 살아보기로. 그 동안 나와 상관없는 사람을 위해 배려하고 베풀었던 행동들이 부질없다는 걸 느끼고 올해부터 자제하고 있다. 사람들은 내가 하는 만큼 나에게 잘해주지 않는다. 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에게만 잘하기로~진정한 어른이라면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준다. 말뿐인 어른보다 말은 좀 무뚝뚝하더라도 행동으로 다정함이나 애정을 보여주는 어른이 진정한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며 생각을 전환하기로 했다. 이제는 말만 잘하는 사람을 경계하기로. 나도 이 책의 제목처럼 나이 먹을수록 품위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내가 노력하여 해결할 수 있거나 얻을 수 있는 건 노력하되, 아무리 노력해도 이룰 수 없거나 해결할 수 없는 일에는 미련갖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기로.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도 있으니. 그게 바로 어른의 품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본문 중에서미리 지나온 시간을 지혜롭게 활용해 경청하고 겸손해지려는 노력을 기본값으로 착장해야 그나마 품위 없는 어른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누구나 늙지만 누구나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p17)지금의 나를 완성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전히 실수를 하고, 자기 전 누워서 후회하는 장면을 되풀이하기도 한다. 다만 예전보다 나 자신을 쉽게 미워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에서 나는 나아가고 있는다. (p31)배워서 꼭 무엇이 되지 않아도 상관없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내가 당장 할 줄 아는 것이나 지금 하고 있는 일만으로 설명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내가 어디까지 보고 이해할 수 있느냐가 나라는 사람의 깊이와 넓이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일을 위한 공부가 아니더라도 배움이 내 안의 무언가를 변화시키는 기분이 든다면 충분히 가치 있다고 믿는다. (p97)|품위 있고, 진정한 어른으로 나이들고 싶은 독자들<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책을 읽었거나 최서영작가에 관심있는 독자들후배에게 존중받는 어른이 되고 싶은 독자들나이만 들고, 몸만 성장한 철없는 어른에게 상처받은 독자들이 책을 읽어보세요:)북로망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남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