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어떤 부류의 사람을 제일 싫어하시나요?저는 만나면 뒷담화하거나 본인 힘든 얘기만 하는 사람을 가장 싫어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분명 다른 곳에 가서도 저를 뒷담화 하고 있을거니깐요. 실제로도 동네독서모임을 만들었고 모인 분이 초등학교 교사인데 만날 때마다 동료 교사들 욕만 하고 기운을 빠지게 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연락도 끊고 피해다닙니다 ㅎㅎ이 책에서도 작가님이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대처하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요.제목은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이지만 듣기 뿐만이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대처방법들도 나와있어서 유용하답니다.작가님은 MBC에서 20여 년째 기자와 앵커로 활약중이신데 기자와 앵커로 근무하시며 보고 느끼고 경험한 점들을 토대로 사회생활의 센스를 알려주고 있어요. 너무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아 밑줄을 긋고 정독을 했습니다.(저 원래 책에 줄 잘 안 긋고 깨끗하게 보는 사람입니다)기자이시지만 이해하기 쉽고 잘 읽히게 쓰셔서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해력만 강조하는데 '청해력'도 중요하다고 합니다.청해력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이 말하는 요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딴소리를 하거나 눈치나 센스가 없는 사람으로 비춰집니다.청해력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하면 되는지도 나와있습니다.진심이 담긴 공감 표현과 리액션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도 나와있습니다. 좋았던 내용들이 많지만 일부만 공유해볼게요:)본문 중에서무언가 호소하고 싶은 이에게 절실히 필요한 건 상대의 공감이다. 하지만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말뿐인 공감은 오히려 상대의 마음을 더 닫게 만든다. 내가 당신의 얘기를 들을 준비가 돼 있음을, 내가 진심으로 당신의 얘기에 공감하고 있음을 말이 아닌 몸으로 보여 주는 것만큼 상대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게 또 있을까.(p31)내 얘기를 자세히 하지 않고, 상대의 얘기를 끝까지 들어 주는 것이다. 상대가 얘기하고 싶을 때까지,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때까지 다 들어 준다. (p40)축하도 습관이다. 평소 주변 사람의 기쁜 일에 축하를 하지 않다 보면 정말 축하하고 싶은 일이 생겨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주저하고 당황하다 그대로 지나쳐 버리게 된다. 누군가를 감동시키는 진심 어린 축하는 진심 어린 마음에서 나온다. 타인의 성취에 그가 들인 노력과 정성을 인정하고 진정 기뻐해야 진심 어린 축하의 말도 나온다. 그게 사람도 얻고 행복도 얻는 길이다. (p112)정말 부끄러운 건 궁금한데도 묻지 않는 것이다. 가장 위험한 건 추측하고 넘겨짚는 것이며, 정말 무례한 건 묻지 않고 확인하지 않아 상대의 말을 오해하고, 의도치 않게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청해력을 높이려면 묻고 확인하며 듣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애매한 것, 모호한 것, 추상적인 것들을 분명하고 구체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제대로 듣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p187)말하는 사람의 흥을 꺾고 말하기 싫게 만드는 태도 5가지!1. 다 안다는 자세2.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듣기3. 내 경험을 기준으로 듣기4. 말 끊고 반박하기5. 침묵을 못 참는 자세이 책을 읽으면서 내 대화방식이나 경청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또,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지 않고 아는 척 하지 않았는지도 되돌아본다. 사회생활(인간관계)이 어려우신 분들평소에 소통이나 경청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내 생각과 경험이 다 맞다고 생각하는 꼰대들에너지뱀파이어로부터 기운을 뺏긴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