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한국사 : 고려편 - 격동의 500년이 단숨에 이해되는 스토리텔링 고려사 벌거벗은 한국사
tvN〈벌거벗은 한국사〉제작팀 지음 / 프런트페이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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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한국사 조선편에 이어 고려편에도 서평단 당첨이 되었다.
학창시절, 역사라는 과목을 어려워하고 싫어했는데 벌거벗은 한국사 책을 통해 역사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재미있게 역사를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가볍게 읽으면서 역사공부하기에 좋은 책이다. 무엇보다도 왕건과 강감찬, 최영 장군 등 전쟁에서 승리로 이끌었던 장군들이 많은 시대의 이야기라 고려편이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놀라웠던 사실은 왕건에게 29명의 부인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계획적이었던 왕건, 왕건님은 다 계획이 있으셨군요(기생충 버전)
이 책을 통해 고려 역사를 다시 한번 배워볼 수 있어서 좋다.

왕건은 왜 29명의 부인을 두었을까요?
강감찬은 어떻게 귀주대첩의 영웅이 되었을까요?
반원정책을 펼친 공민왕이 왜 원나라 공주를 사랑하게 되었을까요?
신돈은 어떻게 노비에서 왕의 오른팔이 되었을까요?
최영과 이성계는 원래 친한 관계였는데 한순간에 원수로 역사에 남았어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본문 중에서

전남 나주는 후백제 배후에 위치해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왕건의 군대가 계속 나주에 주둔하려면 나주 호족들의 주력이 필요했습니다. 바로 오씨가 나주 유력 호족의 딸이었던 것이지요. 왕건은 야망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혼맥을 통해 또 다시 자신의 세력을 키운 것입니다. 왕건이 첫째 부인 유씨를 두고, 둘째 부인 오씨마저 들인 상황에서 두 부인의 심정은 어땠을까요?(p27)

호족들에게 "우리는 하나다!"라는 강한 유대감을 심어주기 위해 '사성정책'을 시행했지요. 사성정책은 성을 하사하는 정책으로 호족들은 왕족의 왕씨 성 혹은 새로운 성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성을 갖는 것은 엄청난 우대를 뜻했습니다. 심지어 왕건과 같은 개성 왕씨를 쓴다는 것은 왕실의 일원, 즉 한 가족으로 묶인 것을 의미했지요. (p35)

서희는 거란의 진짜 목적은 고려 정벌이 아니라, 고려와 송나라의 연을 끊게 만드는 것이라 판단했지요. 서희는 한 번 더 싸운 뒤 상황을 봐도 늦지 않다며 왕에게 거란에 맞서 싸우기를 권했던 것이지요. 당시 고려의 왕이었던 성종은 서희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p95)

묘청이 난을 일으키자 서경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백성들까지 가담해 반란군의 규모는 점차 늘어났습니다. 묘청은 서경을 중심으로 군을 정비하고 서경과 개경 사이의 길목을 차단했습니다. (p151)

공민왕 부부의 무덤 내부에는 다른 무덤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가 있습니다. 바로 두 무덤을 연결하는 통로가 나 있는 것이지요. 이 통로는 노국대장공주를 무척 사랑한 공민왕이 죽어서도 서로의 영혼이 오고 갈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요. (p223)

아버지의 유언을 마음에 새긴 아들은 평생 재산을 늘리지 않고 집이 누추해도 기쁜 마음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유명한 말은 사실 최영의 아버지가 그에게 남긴 유언이었어요. (p271)

이성계의 출생에는 깜짝 놀랄만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성계는 고려가 아니라 원나라에서 태어난 원나라 사람이었던 것이지요. (p275)


역사 특히 고려의 역사에 관심있으신 분들
역사를 잘 몰라서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
수험생(한국사자격증준비중인)분들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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