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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술술 써지는 기술 - 업무에 바로 사용하는 42가지 초스피드 글쓰기 비법
우에사카 도루 지음, 강시은 옮김 / 타임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글을 매일 쓰고 있지만 글이 늘지 않아 고민이었던 적이 많다.⠀
물론 지금도 고민이긴 하지만. 뭐든지 매일 꾸준히 하는 게 정답이긴 하다. 나의 글을 오래도록 봐오신 분들은 글이 점점 늘고 있는게 보인다며 칭찬을 해주신다. 꾸준히 하는 사람을 이길 사람은 없다는 것을 느낀다. ⠀
글을 쓰는 사람이다보니 '글쓰기'에 관련한 책을 많이 읽게 되는데 업무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글쓰기에도 적용을 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유용한 팁들이 많았던 책이다. ⠀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글쓰기 습관이나 단점도 고칠 수 있게 되었다. 이왕 쓰는 서평이나 체험단 후기 잘 써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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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글이 술술 써지는 기술⠀
작가 : 우에사카 도루⠀
출판사 : 타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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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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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원하는 걸 써야 한다.'는 것이죠.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이 아닌, 상대가 원하는 것' 말이에요. 비즈니스 문서, 즉 직장인의 글은 이러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사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쓰면 오히려 글이 잘 써집니다.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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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이건 100점짜리다 라고 하는 글은 없어요.⠀
절대 쓰지 말아야 할 것은 이해하기 힘든 글이에요. 어려운 한자가 연이어 나오는 글은 훌륭한 글, 똑똑한 글처럼 보이지만 그 내용을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문학적인 표현을 쓴 글도 마찬가지죠.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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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고 인정받는 글보다 자연스러운 그대로가 좋습니다. 나에게 어울리는 글이면 충분하죠. '글은 쓰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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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글쓰기 스킬보다 '무엇을 쓸지' 고르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그리고 '무엇을 쓸지'를 계획할 때 확실히 정해야 할 것은 '목적'과 '읽는 이' 입니다.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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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소재'는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지만 금방 잊힙니다. 그래서 '메모'가 아주 중요해요. '메모'를 하지 않으면 '소재'를 잊어버리게 되니까요.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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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사기, 반려동물 산책시키기와 같은 개인적이고 사소한 일도 메모를 하는 편입니다. 이런 사소한 행동만으로도 건망증이나 스트레스가 사라집니다.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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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까지 걸어가는 중이나 지하철에서 멍하니 광고를 보고 있을 때, 혹은 회사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순간이나 휴식 시간에 화장실에 들르려고 할 때 갑자기 소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 때 확실히 캐치해서 '메모'해 두어야 해요.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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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다는 생각으로 쓰면 됩니다. 훌륭하고 아름다운 글을 써야 한다는 등의 생각을 하지 않는 거예요.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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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써보니 정말 메모의 중요성을 많이 인지하고 있다.⠀
난임부부들을 위한 책을 쓰는데 '인공수정'과 '유산'했을때의 그 감정과 '시험관 시술' 할 때의 과정 및 느낌을 자세하게 메모해놓지 않아서 글맛이 안 산다. ⠀
그리고 글 쓸 시간이 없다 혹은 글감이 없다라는 생각으로 글을 안 쓰거나 중도에 그만두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이 책을 읽고 '그건 다 핑계'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찍기, 캡처하기 혹은 녹음하기 등 의지와 열정만 있으면 충분히 글감이 있고, 메모도 할 수 있고 글을 쓸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나도 무조건 간단하게라도 메모를 해놓고 '이게 글감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바로 글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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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진심인 작가 겸 저술가, 기사, 칼럼, 도서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글을 써내는 프로 라이터인 작가님이 쓰신 글이라 더 진정성이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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