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마음이 아팠다. 푸틴의 악행 때문에 우크라이나와 미국, 중국 등 다른 나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니.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비단 두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주변 국가들에게도 피해가 상당하다.만약에 이 책이 러시아어나 영어로 번역되어 출간된다면 김진명작가님은 무사하실까?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반대와 핵무기 반대.무고한 우크라이나 시민들에 대한 성폭행과 살인. 소설일 뿐이지만 자세하게 이야기를 서술해내고 있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치 상황에 다시 한번 긴장하며 책을 읽었다.제목 :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작가 : 김진명출판사 : 이타북스매일 전념을 다하여 <고구려> 집필에 매진하고 있던 작가님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룬 장편소설을 출간하였다.작가님은 "전 세계인이 힘을 합쳐 푸틴의 핵 협박을 이겨내야만 한다는 신념으로 이 책을 썼다."라고 말한다. 푸틴의 핵 협박이 승리로 귀결된다면 너도나도 핵을 거머쥐려는 악의 의지가 세계를 뒤덮고 자유민주주의 대신 전체주의와 독재가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간 모든 힘을 핵 개발에 쏟아부어온 김정은 또한 자신이 옳았음을 확신하며 죽기 살기로 핵 능력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그런 의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크라이나만의 전쟁이 아니라는 것이다.본문중에서가뜩이나 가난한 나라에 이런 내전이 끝없이 계속되자 사람들은 굶주렸고 질병이 만연했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의 고통이 극심해 유엔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개입했으나 종족 분쟁에 군소 군벌간의 이해 다툼까지 얽히고 설켜 해결책은 요원하기만 했다. (p32)러시아가 이 세상에서 가장 친해야 할 나라 중 선두에 꼽히는 것은 단연코 튀르키예였다. 북쪽의 바다가 얼음으로 뒤덮여 여러 제약이 있는 데 반해 흑해에서 지중해로 이어지는 보스포루스 해협은 러시아가 연중 세꼐와 교통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으니 만약 튀르키예가 이 좁디좁은 보스포루스 해협을 막아버리면 러시아는 꼼짝달싹할 수 없는 지정학적 운명을 타고난 것이었다. (p189)날아오르는 모습이 분명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의 트라이던트2 미사일이었다. 순식간에 하늘 끝까지 날아오른 미사일이 화면에서 사라지자마자 푸틴의 반사적 음성이 핵통제센터를 울렸다. "사르맛!사르맛 발사!""목표물을 말씀하셔야 합니다!""목표물? 목표물 워싱턴!"(p389)그늘진 환자들의 얼굴에 하나둘씩 밝고 따사로운 빛이 내려 들며 어디선가 스 노브임 고돔!작은 목소리가, 그리고 또 어디선가 즈 노브임 로꼼!답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p407)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우리나라와 북한의 전쟁 대치상황인것 같다. 과연 누가 푸틴의 독재를 막을 수 있을까?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관계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한 나라의 지도자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