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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 말하기에 자신이 생기면 인생이 바뀝니다
한석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8월
평점 :
🎙️나는 평소에 말을 잘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다.
나중에 책을 출간하고 강연이나 작가와의 만남을 하게 될 것인데, 말을 잘 못한다면 바쁜 시간 내줘서 오신 독자들에게 실망을 남길 것이다.
30년을 경상도 지역에서 살아왔고 사투리 억양과 말투가 남아있다보니, 말을 할 때마다 느껴지는 사투리 억양이 나의 콤플렉스였다. 그래서 나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 중에 '혹시 경상도 사람이신가요? 사투리 억양이 남아있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그리고 말의 속도가 빠른 편이라 빨리 말하려다 보니 버벅대거나 실수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듯, 말을 잘하면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지고 말로 인해 사람을 상처주거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말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평소에 잘생기고 말도 잘하셔서 관심이 있었던 '한석준 아나운서'가 책을 내셨다고 해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서평단으로 선정이 되어 읽게 되었다.
한석준 아나운서도 신입 아나운서 일때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었고, 말의 속도도 빠른 편이라고 한다. 원래 말을 잘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분들도 경지에 이르기까지 발성, 억양 등을 연습해왔을 것이다.
📖제목 : 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작가 : 한석준
📖출판사 : 인플루엔셜
📍본문 중에서
🔖타고난 외양을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허스키한 목소리를 하루아침에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목소리로 바꾸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발성과 발음은 조금만 시간과 정성을 기울이면 몰라보게 달라집니다. (p26)
🔖목소리는 곧 제 2의 얼굴, 나를 표현하는 강력한 수단인 셈이죠. 좋은 목소리를 가져야만 하는 너무 당연한 이유입니다. (p30)
🔖평조 연습은 사투리 억양을 가졌거나 어조에 특유의 버릇이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입니다. (p76)
🌀말맛을 살려서 강조하는 방법
1. 크게 말하기 2. 천천히 말하기 3. 잠깐 쉬었다가 말하기 (p83)
🔖가게나 식당, 카페처럼 누군가가 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물건을 살 때는 물건을 받으면서, 식당에서는 밥을 먹고 나오면서, 카페에서는 커피를 받으면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 않을까요? (p133)
🌀상대방과 매끄럽게 대화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질문 방법
1. 상대방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질문을 하는 것
2. 상대방이 말하게 질문하는 것 (p163)
☀️경청을 잘하는 사람들에게 있는 공통적인 습관
1. 상대방을 바라보기
2. 팔짱 끼지 않기
3. 상대방을 향해 몸을 기울이기
4. 적절한 반응(리액션)하기 (p188)
📣말을 잘하는 것 만큼 중요한게 '경청'과 '공감'입니다.
이금희 아나운서가 오래 방송을 할 수 있었던 비법도 바로 '경청'입니다.
혹시나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 다음에 무슨 말을 할지 생각하느라 이야기를 대충 듣거나 자기 이야기 하기 바빠서 말을 끊는 '맥커터'이진 않나요? 나의 말하기 방식을 돌아보고, QR코드가 있어서 말하는 연습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책이라 좋았습니다.
❗️이 책은 말하기에 대한 노하우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거나 인간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조심해야 할 점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여러모로 유용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