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도 제목도 딱 내 스타일이었던 이번 책결혼을 하고 나서 원하던 아이가 안 생겨서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성격이 좀 예민해지면서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좀 꺼려졌다.그래서 '나는 예민하고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살아왔다.제목이 이런 나에게 '우리 모두가 조금씩 이상하다고 이상해서 괜찮다'는 말로 괜찮다고 용기를 주는 것 같아서 위로가 되었다.그림 에세이라서 더욱 재미있었다. 특히 '썩어라 수시생'이라는 작가의 애칭이 너무 재미있었는데, 음악 대학 입시 때문에 힘들게 썩어가던 시절에 친구가 붙여준 닉네임이라고 한다. 제목 : 우리는 모두 어딘가 조금씩 이상하잖아요작가 : 썩어라 수시생출판사 : 팩토리 나인'죽어라 열심히 하지 말고 살아라 열심히 하세요' 라는 프롤로그에 나오는 이 한 줄이 내 마음에 와 닿았다. 살정도로 열심히 해야지 ^^외국에 유학가서 겪었던 인종차별과 룸메이트들과 얽혔던 추억들과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림이지만 인생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어서 공감했던 부분도 많다. 부록에는 귀여운 스티커도 첨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