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박 간병 일지 - 어느 날, 부모님의 보호자가 되었습니다
미아오 지음, 박지민 옮김 / 이덴슬리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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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간병의 경험은 없지만 언젠가는 시부모님이나 친정 부모님의 병간호를 해야 할 날이 분명히 있을것이다. 작가님은 연달아 부모님 두 분을 떠나보내고 오빠랑 언니가 있지만 프리랜서였던 작가님이 대부분 간병을 하느라 고생을 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병이 호전되니 아버님의 폐암 말기와 섬망 증상으로 인해 더 힘들었다고.
그래서 미리 형제 자매들이랑 간병 역할 분담을 해놓아야 뒤탈이 없다고 알려주신다. 나도 남동생이랑 미리 의논을 해놔야 하나.

우리 남편을 부모님처럼 키워주시던 외할아버지가 병환으로 인해 병원에 오래 계셨다고 한다. 이모님, 삼촌이 계셨지만 20대였던 남편이 간병을 거의 다 했다고 하는데, 똥오줌을 다 받아내고 할아버지를 업다가 허리를 다쳐서 아직도 허리디스크로 고생중이다.항상 남편도 이야기하는게 ”간병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간병인을 쓰는게 좋지만 양가 부모님이 아프시면 우리도 돌봐드려야 해.“라고 하며 간병의 힘듦을 늘 이야기한다.

📖제목 : 나의 독박 간병일지
📖작가 : 미아오
📖출판사 : 이덴슬리벨

책이 만화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읽기에 편하고 좋았지만 담겨있는 내용은 가볍지 않았다. 부모님 특히 아버지에게만은 무뚝뚝하고 애교가 없는 k장녀인데 책을 읽고 나니 아버지가 건강하실때 안부 전화도 자주 드리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컥했다.

✅부모님 간병 경험이 있으신 분들
✅부모님 간병을 해야 하는 분들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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