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늘의 다정이 있어
지수 지음 / 샘터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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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나의 기분을 위로해주는 귀엽고 예쁜 책이다. 귀여운 토끼와 곰의 그림도 좋았지만 “미영아 조금만 더 힘내. 너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야”라고 마치 작가님이 위로해주는 거 같아서 눈물이 찔끔 났다. 카페가 아니었으면 진짜 울고 싶을 정도로 이 책이 나에게 위로가 많이 되었다.
요즘 여러가지 감정들로 마음이 복잡하고 불안정한데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을 접할 기회가 되어 감사했다.

지수 작가님도 아마 여러 안 좋은 일들을 겪으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 싶어서 이렇게 용기내어 귀여운 그림과 글로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는 거 같다. 작가님은 미술 전공자가 아니셔서 다른 그림을 잘 그리시는 전공자들을 보며 비교하고 강의 제안이 들어왔을때도 거절하셨다고 한다. 대학원 진학까지 생각하셨으나 결국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고.


본문 중에서

누구에게나 ‘온전히 행복해지는 시간’이 있을 거예요. 하루 끝에 하는 반신욕 30분일 수도 있고, 제일 아끼는 TV프로그램을 보는 시간일 수도 있어요. 이 시간만큼은 아무리 바빠도 꼭 사수해야 해요. 좋아하는 걸 하며 보내는 ‘내 시간’이 오면 일단 멈춰야 해요. 잠깐 멈춰 서서 무작정 좋은 시간을 보내는 거예요. 사치처럼 느껴지더라도 일단 해보는 거예요.(p41)

비우고 절약하는 태도로 삶을 대할 때 역설적이지만 가장 귀한 걸로 삶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p51)

지금껏 살면서 알아낸 성공의 비결이 있다면 ‘빈도를 늘리는 것’밖에는 없어요. 무엇이든 꾸준히 해야 해요.많이 해야 하고요. 오래 버티고 있어야 해요. 물론 그런다고 다 성공하는 건 아니겠죠. 때로는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는 날이 반드시 올 거예요. 틀림없어요.하지만 그런 날을 맞이하려면 대부분의 ‘그저 그런 날들’과 종종 찾아오는 ‘형편 없는 날들’을 견뎌야 해요.(p81)

쉬는 시간에는 스스로를 다그치지 않고, 자책하지 않고 쉬려고 노력해요. 내가 내 눈치를 보는 건 너무 힘들고 슬픈 일이에요.때때로 나에게 완전한 자유를 선물하세요. 쉴 때는 쉬어야 해요. (p180)

오늘 오전에 들었던 줌 강의 내용과 일맥상통한 거 같아요. 행복은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며, 밖에 나가 걷고 생각하며 나를 돌아보는 하루를 보내다보면 기분 좋은 하루가 지속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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