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내 인생 살겠습니다 - 4인4색, 엄마들의 꿈, 도전, 성장 이야기
우희경 외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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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딱 펼치는 순간 '와!대박! 이건 워킹맘이나 전업맘들이 읽으면 진짜 좋은 책이겠다! 엄마 작가들이셔서 그런지 엄마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어루만져 주는 글을 쓰시네' 였다.
그래서 인독기에도 소개를 했었다.
엄마들의 꿈과 도전,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는 스토리라 동기부여가 되었다. 어쩜 4명의 작가님들 글이 다 이렇게 마음을 울리는것인지.. 엄마는 위대하다, 엄마는 강하다.라는 말이 나온다.
엄마이신 분들이 읽으면 울컥하실것 같다.


제목 : 이제부터 내 인생 살겠습니다
작가 : 우희경, 조동임, 유혜인, 정하연
출판사 : 대경북스

결혼 전에는, 무슨 자신감인지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며 살 수 있을 거라고, 장밋빛 결혼 생활을 꿈꿨어요. 하지만 현실은 아이들 똥 기저귀를 갈고, 집안일에, 시댁 일까지 챙기며 손에 물 마를 일이 없더군요. 그렇다고 우리가 게으른 여자여서 그럴까요? 집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분주하기만 하고 나를 돌볼 여유도 없었을 거고요. 저도 엄마가 되어보니, 자기관리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현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우희경)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육아나 살림을 잘 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삶에 만족감을 느끼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 삶에 보람을 느낀다면, 그 또한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해요. 반면 육아나 살림 말고도 자신의 일에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낀다면 조금 더 고되더라도 일을 하는 워킹맘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 각자의 선택에 달린 거겠죠.(우희경)

엄마에게는 시간적인, 금전적인 여유가 모두 없어요. 다행히 글쓰기는 시간이나 돈의 여유가 없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에요. 노트 한 권과 하루 30분 전후의 시간만 나에게 할애할 수 있다면 가능해요. 글쓰기가 저의 어릴 적 상처를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었기에, 많은 엄마들이 그런 경험을 했으면 좋겠어요. 엄마로만 살지 않기 위해, 진정한 나 자신으로 마주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말이죠. (우희경)


나만의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세요.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은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독립적으로 키우세요. 그렇게 된다면 나의 인생을 다시 찾기가 조금은 수월해질 거에요. 그리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나의 꿈을 자주 얘기하세요. (조동임)

제 유년 시절은 불우했거든요. 지하 단칸방부터 옥탑방까지 30간 11번 넘게 이사를 했고, 나태, 불의, 배신, 폭력 등 부정적인 것들에 휩싸인 삶을 살았어요. (유혜인)

좀 더 적극적으로 더 먼 지역까지 부동산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어요. 때로는 모델하우스를 방문했고 조합원 아파트 분양 홍보관을 방문하기도 했죠. 수많은 사람을 만났고 모르는 것들을 전부 물어보았어요. 어디서 수업을 듣지 않았지만 모르는 것, 알쏭달쏭한 것을 계속 묻다 보니 조합원 아파트 분양 절차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상가 초 치기 청약이나 민간임대 아파트 청약등 청약의 종류에 대해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것도 어려움이 없게 되었죠. 삼십여 년을 살며 전혀 몰랐던 부동산 재테크를 사람을 통해 배운 거예요. (유혜인)

때로는 열 권의 비슷한 책을 읽는 것보다 한 번의 실천이 성장 속도를 올려요. 혹시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면 오늘 만난 사람을 통해 알게 된 한 가지를 실천해 보는 것도 좋겠어요. 책은 곧 저자, 그 사람의 삶이기 때문이에요. 중요한 것은 행동하는 것! 행동하지 않는 자, 실패도 성공도 없어요. (유혜인)

부동산 투자에 두 번 실패한 적이 있어요. 한 번은 조합원 아파트 분양권을 샀다가 3,000만 원을 손해 보고 매도했고, 다른 하나는 오피스텔 분양 사기를 당해 5,500만 원을 잃었어요. 눈 뜨고 코베인 두 사건을 겪으면서 실패하지 않을 부동산 투자 방법을 공부하기 시작했죠. (유혜인)

이 세상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 투성이에요. 그래도 하나둘 도전을 늘리며 부딪혀 보면 그 동안 몰랐던 나를 만날 수 있어요. 다양한 시도만이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정하연)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과 이어져 있었어요. 이렇게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감을 불러일으켰어요. 그리고 감사 일기를 꾸준히 쓰던 두어 달 즈음이 되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바로 자꾸 '감사할 일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감사함이 계속해서 '감사'를 불러왔어요. 행복하기 위해 발버둥을 칠 필요가 없었어요. (정하연)

희귀난치병을 가지고 태어난 셋째 덕분에 필리핀 유학원에서 일하고 제주 한달살기 숙소를 운영하고 있는 워킹맘이 되어 엄마이기 때문에 잘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고자 노력하는 작가님부터 엄마가 되면서 재테크 비법 강의를 하며 돈을 버는 작가님, 딩크족이었다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작가님 이야기까지 공감되는 포인트에서 울컥하면서 잘 읽었다.


나는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기 전까지는 왠만하면 누구 손에 안 맡기고 내가 키우다가 직장에서 일하고 싶은 워킹맘이 꿈이다. 엄마들이 쓰신 책이라 공감이 많이 될 만한 책이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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