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접하게 된 벽돌책.일단 14장까지 있어서 놀랐다. 거기다가 죽음에 대한 무거운 내용이라 겁을 먹었다. 그래도 꾸역꾸역 읽어내려갔다.아직 내가 이 정도 책을 읽을 수준이 되지 않는건지, 책을 읽는 내내 인상쓰면서 읽고 있었다. 3장까지 읽다가 도저히 안되어서 책을 내팽겨쳤다. 왠만하면 서평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작성을 하는데, 나랑 맞지 않아서인지 도저히 읽히지가 않았다. 철학적인 내용도 어렵고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독서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내가 독서의 달인 경지까지 오르면 그때 펼쳐봐야겠지만, 아직은 더는 읽고 싶지 않았다. 제목 : 죽음이란 무엇인가작가 : 셀리케이선 (박세연 옮김)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보다 선명한 삶의 이유를 찾는 이들을 위한 우리 시대 인생 명강의. 살면서 꼭 한 번은 만나야 할 아이비리그 3대 명강 'DEATH', 우리나라에서 '죽음'신드롬을 일으키며 25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10주년 기념판으로 나왔습니다. " 죽음이란 무엇일까요?" 인간의 숙명이자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질문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담은 이 책은, 심리적종교적 해석을 완전히 배제한 채 오직 이성과 논리를 통해 죽음에 관한 모든 것을 파헤칩니다. 본문중에서"죽은 다음에도 나라는 존재는 계속해서 남아 있을까?" 하지만 내가 제시하는 반론에 따르면, 이런 질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들은 처음부터 오류에 빠지고 만다. 그런 질문들은 모두 개념적인 혼동 때문에 나온 것이다. (p20)엄격히 말해 인간이 죽을 운명이라고 해서 자살이 당연히 한 가지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방법으로도 그 운명을 바꿀 수 없다면, 모두가 죽을 운명임에도 불구하고 자살은 우리의 선택사항이 될 수 없다. 또는 사람들이 제각각 다양한 나이에 죽는다고 해도, 자신의 수명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 자체가 없다면 자살은 여전히 선택사항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자신의 수명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을 때만 자살은 가능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수명은 우리의 통제력 범위 안에 있다. (p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