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김지광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대 때 나는 아이들을 좋아해서 유치원 교사, 아픈 환자들을 돌봐주는 간호사, 그리고 외교관, 통역사가 되고 싶었다. 철없을 시절엔 뭐든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거니깐. 나의 길을 모른채 무작정 열심히 달려왔다. 20대때는 통역사라는 꿈을 경험해보기 위해 교내 활동보다는 통역봉사, 초등학교 방과후 영어 수업 등의 교외 활동에 열정을 쏟아 부었다. 그저 막연하게, 사람 만나는 게 재미있었고, 다양한 국적과 문화에서 온 외국인들을 만나 배우는게 즐거웠다. 하지만 이런 나의 꿈은 결혼을 하고 나서 '공기업 혹은 연구원 취업'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냥 남편이 안정적인 공기업에서 일하는게 좋아보이니까 혹은 일해보니깐 편해서 라는 이유로. 즉,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삶이 아닌 것이다. 

지금은, 남편 회사 동료들이 '아랍 아부다비'나 '캐나다' 발전소로 파견근무를 많이 가시는데 남편 따라 1년만 살고 오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물론 남편은 '도전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 절대 외국에 안간다고 하지만 ㅎ


이 책을 읽고 , 그 동안 내가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없이 그냥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 였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다.  플래그가 엄청 많이 붙은 책이었다.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 책을 참 좋아하는데 꿈이 없거나 내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게 맞는지 회의감이 오는 직장인들이나 수험생들이 생각났다.



제목 :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작가  : 김지광

출판사 : 스노우폭스북스


작가 소개


현재 한국전력공사에 25년째 재직중이며 공인노무사다.원전 건설을 위해 중동에서 일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고 '인생은 마치 사막을 건너는 길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본문 내용 중에서


3TIS 법칙


Targeting : 자신만의 목적지를 점검하라

Throwing away : 획일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자기계발 원칙을 버려라

Testing : 자기 점검을 통해 본질적인 가치를 확인하라.

Self-maturing : 내면을 발견하고 자기 성숙의 길로 나아가라.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그 환경과 조건들이 우리를 더 아름답고 풍성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여태껏 살아온 방식과는 다르게 삶을 바라봐야 한다. (p24)


고통을 견디는 것은 능력이 아니다. 참다운 능력은 그 대상을 즐기는 것이다. (p61)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면, 그건 타인의 삶을 사는 것이다.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면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이 요구하는 가면을 벗어던져야 한다. (p75)


사실 실패했거나 실패를 우려하는 것보다 실패에 대한 우리의 생각 자체가 삶을 더욱 힘들게 한다. 실패는 곧 패배이고 끝이라는 인식이 우리를 지배하기 때문이다.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가르는 명확한 기준은 실패에 대한 견해이다. (p115)


D.R.I.V.E 법칙


Discover : 현재 위치를 확인하라

Recognize : 최적경로를 인식하라

Inspect : 다양한 신호들을 주시하라

Value : 장애물을 소중히 여기라

Extend : 새로운 출발선으로 나아가라 

이제 차에 올라타야 한다. 운전대를 잡고 시동을 걸어야 한다.

출발선으로 나아가라! 당신의 삶을 D.R.I.V.E하라!


꽃도 각자 피는 시기가 다르듯이, 각 나라별로 시차가 다르듯이, 각 지역별로 일출 일몰 시간이 다르듯이, 사람마다 각자 개성이 있고 장점이 있다. 나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호응을 잘하는 것이 장점이라 사회생활을 할 때 덕을 많이 봤다. 

각자의 장점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우울해하거나 갉아먹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 책에서도 강조하고 있듯이, 우리 모두는 다 재능과 장점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