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세상이 끝나 푸르른 숲 37
스테이시 매카널티 지음, 강나은 옮김 / 씨드북(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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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의 충돌로 인해 지구가 멸망한다는 내용의 이야기이다. 4월에 세상이 멸망한다는 것을 믿는 주인공 '엘리너'의 할아버지. 실제로 손녀인 엘리너와 그의 친구들을 지하 공간에 대피시키고 군용물품과 비상물품들을 구비하며 지구 멸망에 대비한다.엘리너의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지구종말이나 소행성 이야기를 하는 것을 몸서리치게 싫어하고, 할아버지 때문에 자기 딸인 '엘리너'가 전염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이가 안 좋고 자주 싸운다. 할아버지의 이러한 행동을 싫어했던 '엘리너'는 우연히 하버드대 출신 교수인 (이상한 지구 종말을 이야기한다고 결국엔 학교에서 쫓겨남) 콜런 박사의 사이트를 보게 되고 '소행성 2010 PL7이 4월의 첫째주 또는 둘째주에 지구에 충돌한다'는 내용에 확신을 가지고 세상의 종말에 대비하게 된다. 또, 맥과 런던 등의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서 비밀스런 '자연 동아리'를 개설하게 된다. 명칭은 자연 동아리이지만 결국엔 지구종말을 논의하고 대비하는 모임인것. 소책자도 여러 권 만들어 배포하고 방송으로도 전교생이 다 들을 수 있게 '소행성 충돌'에 관해 이야기 하지만 결국엔 예정된 그 날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물론 콜런 박사의 사이트도 더 이상 열리지 않았고, 사기꾼이 되고 만다. 교감선생님과 엘리너 아버지 포함하여 학부모들의 항의로 인해 '엘리너'와 '런던'은 정학이라는 조치를 받는다.

📖본문 중에서

🌎"대재앙의 날이라니 뻔한 재난 영화에 나오는 말 같잖아. 이런 걸 부르는 말이 있지. '티워트워키(TEOTWAWKI)라고 해. '우리가 아는 세상의 끝 (The End Of The World As We Know It)'의 줄임말이야." -p31

🌎"너희, 동아리 모임에서 말고는 이 소행성 이야기 안 하겠다고 약속해." 나는 말했고, 스펜서, 에이제이, 도미닉에게서 차례로 동의를 받았다. "좋아.그럼 동아리를 만들자." 나는 이렇게 말하고 맥의 손을 꽉 쥐었다. "선생님이 필요해, 지도 교사. 모일 장소도 필요하고."-p72

🌎"엘리너, 아빠 말 믿어. 세상은 4월에 안 끝나. 알겠어?"
"할아버지라도 내 말을 믿어줘서 다행이야."
곧바로, 나는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이었다는 것을 느꼈다. -p177

🌎교감 선생님이 나가자마자 월시 선생님이 들어왔다.
내 옆자리에 앉더니, 선생님은 나를 향해 돌아앉았다.
"네가 <종말이 다가온다>를 썼니?"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선생님을 쳐다보지 않았다.
"자연 동아리도? 동아리도 역시 종말의 날 때문에 만든 거야?"-
그래서 나는 내가 그 웹사이트를 발견한 일부터 할아버지에게서 재난 대비 방법을 배운 일, 다른 아이들도 대비할 수 있도록 동아리를 만든 일까지, 지금까지의 모든 일을 월시 선생님에게 설명했다. -p217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소행성 충돌, 지구 멸망'에 대해서 진지하고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진짜 소행성이 충돌하여 지구가 멸망하는 날이 올까?' 얼핏 지구멸망설이 떠돌고 있긴 한데 지하 벙커를 만드는 등의 실행을 하는 사람들이 진짜 있을까? 궁금증이 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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