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감각 - 평범한 사람을 달변가로 만드는 고수의 대화법
박민우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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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있고 센스있게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부러워 말과 관련한 책을 많이 읽었는데 북사람별점단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평소의 나는 경상도 사투리 억양에 말이 빠른 편이라 상대방이 당황해하거나 잘 못알아듣는 일이 많은데 이 책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은 상대방과 함께 하는 쌍방향 소통이므로 내 입장이 아닌 청자를 배려한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 : 말감각
작가 : 박민우
출판사 : 힘찬북스

방문판매로 책 판매를 하던 시절, 항상 영업 실적 1위를 기록하던 A씨가 있었다. 말재주라고는 없는 데다 가끔 당황하면 말을 더듬기까지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A씨가 하는 영업의 과정을 지켜본 다른 동료는 자신이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다. 그건 바로 '경청' 그리고 상대방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에 귀를 기울이고 거기에 대한 대답을 정성껏 해주기 위한 노력이었다.(프롤로그)

우리는 대화를 할 때 자기도 모르게 여러 가지 목소리를 사용한다. 자신이 여러 가지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 채 상황에 따라 그 목소리들이 튀어나오는 것이다. 만약 말의 내용이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상대방이 오해를 사는 상황이라면, 자신의 목소리를 점검해봐야 한다. 목소리의 톤과 높낮이, 볼륨에 따라서 생각보다 많은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 한 번만 녹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경우에 녹음을 하도록 권유한다. 업무를 할 때, 통화를 할 때, 친구와 말할 때, 가족과 말할 때 등을 모두 녹음해보게 한다. (p17)
대화를 이어가는 말과 말 사이에는 적당한 간격이 필요하다. 그 간격 동안 우리는 생각을 하고, 상대의 말을 정리하고, 점검해볼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은 화자이면서 동시에 청자다.(p55)

상대의 말을 앵무새처럼 활용하라.
상대방의 말투와 억양, 톤,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활용하는 대화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더 많이 이끌어내는 효과를 낼 수 있다.(p79)

나의 상대방 그리고 상대의 상대방인 내가 서로의 말을 잘 이해할 때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성립된다. 그래서 '나'중심이 아닌 '상대방'중심의 언어가 중요하다.(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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