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스위스 - 최고의 스위스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6~2027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36
황현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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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마음속에 품어봤을 나라, 바로 스위스다. 나 역시 그랬다. 사실 처음 스위스를 접했던 건 책이 아니라 직접 여행이 먼저였다. 호주에 살던 시절, 큰맘 먹고 시드니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들어가 프랑스와 스위스를 잇는 크루즈 여행을 약 10일 정도 다녀온 적이 있다. 스위스에서는 2~3일 정도의 짧고 바쁜 일정이었지만, 리기산의 공기와 루체른 구시가지의 풍경, 그리고 빙하정원에서 느꼈던 아주 빤타스틱한 시간의 경험는 지금도 살짝 남아 있다.(_또렷하게 남아 있을줄 알았는데 음식이 별로였던 기억이 더 크게 남아있다. 너무 짧게 갔다와서 아쉽다.. 아쉬워) 당시에는 짧은 일정이어서 "언젠가 다시 제대로 와야지"라고 했는데 아쉬움만 남기고 유럽의 고환율과 치안문제로 지금은 비행기값 간만 보고 있는 입장이다.


그런 기억을 가지고 "프렌즈 스위스"를 보니 단순한 여행 가이드북을 넘어서, 그때의 장면들이 하나씩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예전에 대학교 시절, "론리플래닛" 같은 여행책 한 권 들고 무작정 떠났던 그 낭만과 로망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도 했다. 요즘은 정보가 넘쳐나지만, 이렇게 한 권으로 정리된 책이 주는 안정감과 설렘은 또 다른 종류의 매력있다.



이 책은 여행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부터 정말 차근차근 하나하나 알려준다. 스위스 전도와 기본 정보, 역사와 문화, 현지어까지 여행 전에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 한눈에 정리되어 있다. 단순히 명소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를 이해하고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느낌이라 읽는 내내 부담이 없었다.(_마지막에는 입국, 출국에 환전까지 자세히 나와있어 든든하다.)


특히나 좋았던건 테마별 구성이다. 산, 현대 건축물, 미술관과 박물관, 특급열차, 하이킹까지 여행의 방향을 다양하게 제시해준다. 스위스를 단순히 "알프스와 눈덮힌 나라"로만 보지 않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길을 잘 만들어주는 구성이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특급열차와 하이킹 코스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기차만 타고 이동해도 여행이 되는 나라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걸 다시 느꼈다.


추천 일정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9일 일정부터 보름, 30일 코스까지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어 자신의 시간과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자연과 도시를 번갈아 즐기는 일정, 건축과 미술관 중심의 여행, 알프스 집중 코스 등 각각의 콘셉트가 명확해서 실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예전에 내가 다녀왔던 루체른과 리기산 코스도 책 속에서 다시 보니, 그때는 몰랐던 주변 여행지까지 함께 묶여 있어 "이렇게 다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_다음에는 패키지가 아니고 자유여행이다. 상상만해도 너무 좋은데~)



도시별 구성 역시 잘 정리되어 있다. 취리히, 루체른, 인터라켄이 포함된 베르네제 오버란트, 베른, 체르마트, 주네브, 바젤까지 주요 도시와 근교 여행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단순히 관광지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 동선까지 고려되어 있어 실제 여행에서 길을 헤매지 않도록 도와주는 느낌이다. 스위스처럼 교통이 중요한 나라에서는 이런 구성이 너무 유용하다. (_잊지말자 수도는 베른!! 취르히가 아니었어...)


현실적인 정보도 다양하고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교통 이용 방법, 숙소, 예산, 환전, 여행 준비 과정부터 실제 공항 이용과 출입국 절차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처음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전체 흐름을 잡을 수 있을 정도다. 지도와 함께 음식, 식당 정보까지 정리되어 있어 활용도가 정말 높다. 여행중에 인터넷이 끊어지거나 산간지역이면 wifi도 잘안되는 지역이 많은데 그럴때 구세주로 충분한 역활을 할것 같다. 여행책 특유의 한 권으로 해결!! 이라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책에 사진과 음식들 내용을 읽다 보니 스위스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너무 들었다. 예전에는 시간에 쫓겨 스쳐 지나갔던 풍경들을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 있게, 책에서 소개된 하이킹 코스나 열차 여행을 중심으로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 "프렌즈 스위스"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여행을 꿈꾸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 아직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가이드가 되고, 이미 다녀온 사람에게는 추억을 다시 꺼내보게 하는 매개체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를 모두 느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스위스를 언젠가 가보고 싶다면, 혹은 다시 떠올리고 싶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히 여행의 시작을 열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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