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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바 AI - 매일매일 쓰는 모두의 AI ㅣ 매일매일 AI 시리즈 4
신승희.앤미디어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보자보자... 학교에서 정보화, 에듀테크관련 일한지가 3~4년 정도 되었으니 캔바 정도는 그냥 할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참 어리석음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5년 전만해도 학교에서는 전산실, 컴퓨터실에서 수업을 진행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현장이 꽤나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 "정보화수업"이라고 하면 대부분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를 배우고 가끔 파이썬 정도였는데 요즘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학생들도 그렇고 선생님들도 Canva 같은 도구를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유튜브 광고도 적극적으로 하는거보면 에듀테크의 시장을 섭권할려 하는게 아닌가 싶다. 캔바, 영상 편집 앱, 협업 도구 같은 것들이 이제는 특별한 기술이라기보다 기본 도구처럼 자리 잡아 가는 분위기다.
그래서인지 "캔바 AI - 매일매일 쓰는 모두의 AI"는 크게 낯설은 책은 아니었다. 오히려 "요즘 캔바가 AI 기능이 많이 붙었다던데 어느 정도일까?" 하는 궁금증이 먼저 들었다. 학교 수업 자료를 만들거나 홍보 포스터 같은 것을 제작할 때 캔바를 무지 많이 사용해 본 경험이 있어서 더 관심이 갔다.


책을 펴보면 늘 그렇듯이 세팅법, 가입방법, 메뉴 설명 이런거 없다!!! (_너무 좋아. 바로 실전이다.) 바로 한단계씩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고 1,2,3으로 뭘 누르고 누르면 어떻게 되는지 상세히 알려준다. 단 범위가 생각보다 넓다는 느낌이 든다. 단순히 캔바 사용법만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AI 기능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보여줘서 컨텐츠 짤 아이디어도 준다. 예전에는 디자인을 하려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같은 프로그램을 배워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캔바하나로 엑셀, PPT이제는 AI까지 이제는 다 배울 필요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AI로 콘텐츠 초안을 만드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SNS 게시물이나 카드뉴스 같은 것을 만들 때 보통은 문구부터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캔바에서는 Magic Write 같은 기능을 활용해 글의 초안을 먼저 만들고, 그 위에 레이아웃이나 디자인을 얹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실제로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어떤 문장을 써야 하지?"라는 고민 때문에 시간이 꽤 많이 지나가는데, 이런 기능은 생각보다 실용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_음... 근데 이거에 맛들리니까 뭔가 머리를 안쓴다해야하나?? 초등학생들이 고민을 안한다고 해야하나 아직 자아형성이 안되서 그렇겠지만 매번 안돼요지옥이랑 어떻게해요지옥에서 살다가 이제는 질문을 안하고 쉬는 시간에 애들끼리 놀때도 AI한테 물어보자 하고 ... 뭔가 잘못되고 있는 느낌은.. 나만드는건가? 확실히 인공지능에 대한 리터러시가 정립되야할것 같은데 말이다.)
이미지 생성 기능도 꽤 인상적이었다. 텍스트로 원하는 장면을 입력하면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기능인데, 단순히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배경을 바꾸거나 일부 영역을 수정하는 과정까지 이어진다. 예를 들어 세로 사진을 가로 배너로 바꾸거나, 필요 없는 배경을 지우고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주는 기능도 소개되어 있다. 아주 예전에는 이런 작업을 하려면 꽤 번거로운 편이었는데, 이제는 몇 번의 클릭으로 해결되는 수준이 된 것 같다. chat GPT나 이미지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따로 가입하고 작업하는게 아니라 그냥 모든 기능이 들어와 있어 엄청 편하다.


책의 중간 이후에는 영상 제작 기능도 나온다.(_작년까지만해도 초등학교 5학년, 거의 한학기동안 캡컷으로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참 너무 빠르게 변하는구나..) 캔바에서 이미지뿐 아니라 동영상 콘텐츠까지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조금 놀라웠다. 단순히 영상을 편집하는 정도가 아니라 프롬프트를 이용해 장면을 구성하고, 오디오나 성우 목소리까지 추가하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영상 제작을 많이 해 본 것은 아니지만, 요즘 수업 자료나 홍보 콘텐츠를 만들 때 영상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서 이런 기능이 꽤 유용해 보였다.
교육 콘텐츠 디자인.. 여기 파트가 참 너무 잘쓸꺼 같다. 워크시트 만들기, 퀴즈 프레젠테이션 만들기, 행사 포스터 제작 같은 예시들이 등장하는데 실제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꽤 많았다. 학생용 활동지나 수업 자료를 만들 때 단순한 문서 형태보다 시각적으로 정리된 자료가 훨씬 반응이 좋은 편인데, 캔바를 활용하면 이런 자료를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나의 퇴근시간을 앞당겨 주지 않을까 흐믓해 진다.
마지막에서는 직장인이나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디자인 활용 사례들도 나온다. 인스타그램 게시물, 유튜브 썸네일, 채널 배너, 상품 상세 페이지 같은 것들이다. 사실 요즘은 어떤 일을 하든 이미지나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예전에는 디자이너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이제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능력이고 다들 너무 잘해서 전문가의 입지가 조금 줄어들지 않았나 싶기도하다.


이제 디자인은 "잘하는 사람만 하는 일"이라기보다 도구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유리한 시대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엄청난 기술과 해상도의 작업을 위해 전문가가 필요하고 입지는 있겠지만 외주를 주던 아니면 간단하게 하청을 준 포스트, 디자인 같은걸 개인이 쉽게 만들수 있어서 컴퓨터에 두려움을 느끼고 프로그램을 몇개씩이나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에서는 AI 기능이 붙은 캔바 같은 플랫폼은 그런 흐름에 아주 유용하지 않을까 한다.
캔바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기본 기능을 익히는 입문서로 도움이 될 것 같고, 이미 사용해 본 사람에게는 AI 기능을 좀 더 활용해 볼 수 있는 참고서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수업 자료나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큰 도움을 받을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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