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초격차 - AI 시대에 차이를 만드는 격
권오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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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


다시~ 초!격!차! 뭔가 예전에 건배사 하는 느낌이 든다.

저자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신화를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인물인 권오현이다. 연구원으로 입사해 결국 부회장 자리까지 올라간 인물이라는 것만으로도 꽤나 엄청난 커리어다. 그래서인지 책을 펴기전부터 여러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삼성 반도체의 신화를 이끈 경영의 귀재라… 보자보자 내가 삼성전자에서 2005년부터 일했었으니까 "그래 너구나 너였어?"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2008년이면 반도체 사업부 총괄 사장이던 시절 아닌가. 그런데 나는 유럽 GSM 쪽 일을 했었으니 실제로 마주칠 일은 없었을 수도 있겠다. 그래도 그 시절의 과장급 이상을 떠올리면 솔직히 좋은 기억이 거의 없다. 아직도 생생한 PTSD가 올라온다 새벽 2시에 집에 갈려고 가보겠다고하니 "집에 가서 뭐할려고 그래?"하더 과장이 그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서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 궁금해서 읽어나갔다.

저자 소개를 보면 늘 비슷한 표현이 나온다. 열린 마음으로 임직원과 대화하는 리더, 의전을 싫어하는 리더, 불필요한 회의를 싫어하는 리더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현실에서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

관리자나 부장급 이상 소개를 보면 늘 "열린 마음"이라는 표현이 붙는다. 그런데 실제로는 절대 열려 있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물론 그 시대 기준으로는 열려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또 의전을 싫어한다는 말도 늘 등장한다. 그런데 의전이라는 게 위에서 시켜서 하는 경우보다 아래에서 알아서 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출세하려고, 눈에 들려고, 스스로 과하게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사실 그런 걸 막는 것도 리더의 역할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임직원과의 대화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대표 입장에서는 소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직원 입장에서는 솔직히 조금 불편할 때도 있다. 바쁜데 불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속으로는 "일하고 칼퇴하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들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대표의 가장 큰 미덕은 회식 결재와 회식에서 빨리 집에 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최고의 배려 아닌가 싶다.

그런데 말이다. 왜 표지가 이렇게 강렬한 붉은색일까? 삼성이라면 자연스럽게 "찐한파랑색"이 떠오르는데 말이다. 퇴직한 지 오래돼서 삼성의 "파란 피"가 다 빠진 건가 하는 엉뚱한 생각까지 들었다. 책을 읽기도 전에 별별 생각이 다 드는 표지였다. 막상 책을 읽어보니 내용의 중심은 의외로 단순하다. "잘 나가던 조직은 왜 갑자기 무너지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그 해답을 제도와 리더라는 두가지 챕터를 나누어 알려준다.




1부에서는 조직을 움직이는 기반, 즉 제도와 시스템을 이야기한다. AI 시대를 맞이하면서 기업과 사회가 어떤 제도를 갖춰야 하는지, 왜 한국에서는 유니콘 기업이나 히든 챔피언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는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읽다 보면 꽤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많다. 특히 인사제도나 평가 시스템 이야기는 회사 다녀본 사람이라면 "아 맞긴 맞아" 하게 된다. 하지만 불만도 생기고 생각보다 사내 정치력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쿨하게 넘어가자


모두를 똑같이 교육하면 결국 누구도 성장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라든지, 인력을 채우는 것과 인재를 키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부분은 꽤 공감이 갔다. 조직이 오래 가려면 결국 사람을 어떻게 뽑고, 어떻게 성장시키고,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핵심이라는 이야기다.


2부로 넘어가면 이제 리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기서 저자가 계속 강조하는 것은 리더의 역할이다.

리더는 일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방향을 정하고 환경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다. 많은 리더들이 실무 능력이 뛰어나서 승진하지만, 정작 리더가 된 뒤에도 계속 실무를 붙잡고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그게 바로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로 이어진다.


팀장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대리처럼 일하는 리더, 과장처럼 보고서를 직접 고치는 임원등등 이런 모습은 사실 회사 다녀본 사람이라면 너무 익숙한 장면이다. 저자는 리더의 역할은 지시하는 것보다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일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치워주고, 성과에 맞는 보상을 해주는 것. 그게 리더의 일이라는 이야기다.(_평생 직장생활을 하고도 이런사람은 본적이 없다 이건 이상향이지 현실에서는 유니콘 같은 존재다.)


"하지 않아도 될 일 목록을 만들어라"는 이야기는 회사뿐아니라 인생에서 필요한 좌우명 같다. 그래도 회사라는 조직에는 이상할 정도로 불필요한 일이 많다. 성과 없는 회의, 의미 없는 참조 메일, 형식적인 보고 등 이런 것들이 시간을 갉아먹는다. 아니 업무를 내려주고 일정안에 끝내라면서 회의하고 담배한대 피러가자하고 회의 또 하고 다른일 주고 출장보내고 뭐 할수가 없다. 일을 하고 싶은데 잡무가 너무 많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일에 집중하려면 버릴 것부터 정해야 한다는 말이 꽤 현실적으로 들렸다. 내 의지로 버릴수 있으면 말이다.


1부에서는 조직을 움직이는 기반, 즉 제도와 시스템을 이야기한다. AI 시대를 맞이하면서 기업과 사회가 어떤 제도를 갖춰야 하는지, 왜 한국에서는 유니콘 기업이나 히든 챔피언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는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읽다 보면 꽤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많다. 특히 인사제도나 평가 시스템 이야기는 회사 다녀본 사람이라면 "아 맞긴 맞아" 하게 된다. 하지만 불만도 생기고 생각보다 사내 정치력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쿨하게 넘어가자


모두를 똑같이 교육하면 결국 누구도 성장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라든지, 인력을 채우는 것과 인재를 키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부분은 꽤 공감이 갔다. 조직이 오래 가려면 결국 사람을 어떻게 뽑고, 어떻게 성장시키고,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핵심이라는 이야기다.


2부로 넘어가면 이제 리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기서 저자가 계속 강조하는 것은 리더의 역할이다.

리더는 일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방향을 정하고 환경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다. 많은 리더들이 실무 능력이 뛰어나서 승진하지만, 정작 리더가 된 뒤에도 계속 실무를 붙잡고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그게 바로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로 이어진다.


팀장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대리처럼 일하는 리더, 과장처럼 보고서를 직접 고치는 임원등등 이런 모습은 사실 회사 다녀본 사람이라면 너무 익숙한 장면이다. 저자는 리더의 역할은 지시하는 것보다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일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치워주고, 성과에 맞는 보상을 해주는 것. 그게 리더의 일이라는 이야기다.(_평생 직장생활을 하고도 이런사람은 본적이 없다 이건 이상향이지 현실에서는 유니콘 같은 존재다.)


"하지 않아도 될 일 목록을 만들어라"는 이야기는 회사뿐아니라 인생에서 필요한 좌우명 같다. 그래도 회사라는 조직에는 이상할 정도로 불필요한 일이 많다. 성과 없는 회의, 의미 없는 참조 메일, 형식적인 보고 등 이런 것들이 시간을 갉아먹는다. 아니 업무를 내려주고 일정안에 끝내라면서 회의하고 담배한대 피러가자하고 회의 또 하고 다른일 주고 출장보내고 뭐 할수가 없다. 일을 하고 싶은데 잡무가 너무 많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일에 집중하려면 버릴 것부터 정해야 한다는 말이 꽤 현실적으로 들렸다. 내 의지로 버릴수 있으면 말이다.


리더에게 필요한 능력으로는 통찰력, 결단력, 실행력 같은 것들을 이야기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리더는 회사 내부가 아니라 외부를 봐야 한다는 부분이다. 직원은 회사 안에서 일을 잘하면 되지만, 임원은 회사 밖에서 새로운 지식을 가져와야 한다는 이야기다. 시장의 변화, 기술의 흐름, 사회의 트렌드 같은 것들 말이다.


좋은 리더가 방향을 만들고, 그 방향이 흔들리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이 조직을 지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조직이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구구절절 다 맞는 이야기다.

책을 덮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삼성 이야기라기보다는 조직이 어떻게 살아남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회사 경영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과 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경영자나 임원만 읽을 책은 아니다. 적을 알아야 이길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를 구성하는 말단 신입사원부터 팀장을 준비하는 사람, 조직을 운영해야 하는 사람, 그리고 언젠가 리더의 역할을 고민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꽤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회사라는 조직 속에서 왜 어떤 팀은 계속 성장하고 어떤 팀은 계속 제자리인지, 왜 어떤 리더 밑에서는 사람들이 성장하고 어떤 리더 밑에서는 지쳐가는지, 그 이유를 한 번쯤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다시,초격차 #권오현 #쌤앤파커스 #삼성반도체 #파랑이아니라왜빨강이지 #임원이쓴느낌많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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