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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 초 단위의 동물 림LIM 젊은 작가 소설집 2
김병운 외 지음, 민가경 해설 / 열림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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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열림원 출판사로 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았습니다>


이 책은 짧은 단편집들을 모아둔 단편집입니다. 일단 작가 목록을 보면 #김병운 #서이제 # 성수나 #아밀 #안윤 #이유리 #최주영 총 268페이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표지에서 느끼듯 지금 가장 유행하는 디자인의 책이라고 보면 될꺼 같다. 아마 24년도 초까지는 이 형광색의 색감의 책들이 계속 나오지 않을까 싶다.  


김병운 <오프닝 나이트>

김병운 작가는 전에 <아는 사람만 아는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래피> 라는 작품으로 보았다. 최근에는 이효석문학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세월은 우리에게 어울려>라는 작품을 공교롭게도 2개나 동시에 본것이다. 근데 내가 보았던 세작품다 퀴어작품이었고. 최근에 본 두작품은 HIV 에이즈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렇듯 작가의 작품이 스펙트럼이 넓지 못한것이 매우 안타깝다. 소재가 너무 반복된다. 그래서 작품이 비슷하게만 생각 된다. 물론 소재가 같은데 훌륭하게 카바치는 작가들도 많다, 박완서작가도 그렇고 2022년 노벨문학상 받은 아니에르노도 거의 비슷한 소재와 내용이다. 하지만 그렇게 같은 소재로 작품을 쓸때는, 특히 단편인 경우에는 좀더 각 단편들만에 특색이 있어야 할꺼같다. 이건 그냥 나의 취향이 그래서 그런것이다. 다른 독자들은 나와 같지 않을 것이다. 요즘 젊은 작가의 단편들에서 동성애,학교폭력 같은 소재들이 넘쳐난다. 난 슬슬 그런이야기에 지쳐간다. 분명 이렇게 문학적으로 많이 다루어져야 하는것은 맞는거 같지만, 아무런 의미없이 그냥 그런 소재들로 적당한 글을 쓰는 것은 낭비라고 본다. (이 작품이 그렇다는 건 아니다.) 읽는데는 별 무리 없이 읽어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이 나의 머리속에서 얼마나 기억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서이제 <초단위의 동물>

작가는 이 작품으로 동물로서의 인간을 생각하고 그런 인간의 시간을 다루어 보고자 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마치 #프란츠카프카 의 #변신 이라는 작품을 보는 듯했다. 일상에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시간들, 매일 반복되는 출근과 퇴근, 그런데 회사원들 하나씩 사라져간다. 그들은 발밑에 지렁이로 갑자기 변해있다. 하지만 회사에선 없어진 사람대신 다른 사람이 그자리를 매꾸게 되고 사라진 자들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근데 더 웃긴건, 키우던 달팽이가 사람이 되어 키우던 사람의 자리를 대신 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걸 관심있어 하지 않는다. 어떤가? 이야기는 흥미 진진 하지 않는가? 궁금하다면 읽어 보시라. 성수나 <끝말잇기>

나무의 목소리를 듣는 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나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와 끝말 잇기를 한다.....


아밀 <어느 부치의 섹스 로봇 사용기>

작품은 퀴어이야기와 섹스도우미 로봇의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SF장르에서 성적인 로봇이야기는 하지말라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도전정신으로 썼다고 합니다.


안윤 <핀홀>

작가는 이 작품을 쓰기위해 7명의 장애인들과 인터뷰를 하며 작품구상을 하였다고 한다. 작품속에서 그들의 삶이 재연되거나 소비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며 썼다고 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보답할수 있는 무언가를 썼다고 한다.


최추영 <무심과 영원>

아마 작가는 검도를 배운 모양이다. 검도와 여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작품은 끝나고 후에 나오는 작품해설이 압권이다. 작품해설이 단편들보다 퀄리티가 깊고 철학적 사유 (질들뢰즈 등장) 를 통한 작품의 상호 연관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앞서 본 단편들보다 글이 더 많고 정말 정성들여 쓴 해설인듯 하다. 근래에 본 해설중에서는 단연히 최고라고 할 수 있겠다. #민가경 님이 쓰신건데 23년도부터 동아일보에서 평론을 쓰고 계시다고 한다. 아무튼 젊은작가 단편시리즈는 나에게는 독서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장편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단편을 읽기가 너무도 힘들고 또 집중하기도 어려워서 이렇게 기록하지 않고 후루룩 읽게 된다면 다음날이면 어떤 내용인지도 까먹는 나다. 이런 기회로 이렇게 기록하며 읽었고 그리고 몇몇 젊은 작가들의 글도 앞으로 기대가 된다. 이정도면 이책을 읽은 보람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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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폴샤르트르 (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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