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이의 곁이면 되었다 - 남지은의 5월 ㅣ 시의적절 29
남지은 지음 / 난다 / 2026년 5월
평점 :
#난다 #교환독서 #남지은 #어린이의곁이면되었다 #시의적절
< 난다 출판사에서 교환독서이벤트로 도서지원 받아서 쓴 서평 입니다 >
교환독서라니, 그것도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교환독서라니, 처음이었다. 평소에 책에 낙서를 하면서 보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는 그런 걱정,고민은 하지 않았다. 남지은님의 글에 밑줄을 안할 수가 없었고, 코멘트를 안달 수가 없었다. 처음엔 제목만 보고 어린이들과 관련된 이야기겠구나 했는데, 뜻하지 않게 남지은님의 반려견 짱이 에 대한 그리움의 글들이 많이 수록이 되있다. 나도 몇년전 우리 강쥐를 잃은 슬픔이 아직도 가득한데 뜻하지 않게? 너무 슬퍼버렸다.
교환독서는 처음하는데 교환독서라는게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교환독서는 최소 3회독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ㅎㅎ 내가 처음 1회독 하고, 다른사람이 보내온 책을 또한번 읽고 코멘트해야하고, 다시 나에게 돌아온 내 책에 있는 다른사람의 코멘트를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짧은 작품이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그래도 타인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남지은님의 이번 산문집에서는 자신의 어릴적의 가정폭력에 대한 경험과 그것이 작가님의 삶과 글쓰기에 영향이 얼마나 담겨있는지 알 수 있었다. 작가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끄집어 내어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감도 안온다. 어린 시절에 받고 싶었던 사랑을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마음에서 부터 글쓰기가 시작되었다는 말이 너무 가슴아프고 따뜻하게 들렸다. 과거의 상처가 어떻게 현재의 사랑으로 변하였는지, 그 아픔과 고통이 사랑으로 바뀌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내려놔야 했을지 작가님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집중이 되었다.
5월에 좋은 경험과 좋은 작품을 읽게 되어서 너무 의미있던 독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