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의 탐스러움 픽셔너리 2
정기현 지음 / 북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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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방1기 #북다 #정기현 #이웃집의탐스러움 #픽셔너리


< 북다방1기 활동으로 북다 출판사에서 도서제공 받아서 쓴 서평입니다 >


북다출판에서 중편시리즈를 픽셔너리라는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데 두 번째 작품으로 이 작품이 나왔다. 정기현 작가는 민음사TV에서 자주 보던 편집자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 정기현-작가 본인이 작품에 등장인물이다- 이 아파트에 이사를 하면서 이웃과 일어나는 굉장히 사사롭기도 하고 어떤 굉장한 사건이 터지기도 하는 그런 우리의 일상속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기현은 옆집 부부와 우연히 친하게 지내게 되면서 자신이 일하는 마을축제에서 동장의 권유로 TV에 나왔던 '동장살인사건'이라는 연극을 공연준비를 하게 된다. 기현,옆집부부,동장 이렇게 네 명이 이 연극을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사사로운 이야기와 뒤에 후반부에 진짜 연극을 하면서 일어나는 사건이 이 작품의 재미이다.


작품속에 기현은 진짜 작가 본인을 넣어놓았다. 문학작품을 언급하는 것이나, 작품 후반에 기현이 어느 출판사에 취직하는 것 같은 장면이 나온다. 기현은 옆집에 사는 부부와 친해지고, 자신이 일하게 된 주민센터의 동장의 우연한 제안으로 마을 축제에서 앞집부부,동장,기현 이렇게 네 명이 연극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작품에서 일상적인 이야기와 어떤 살인사건의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섞이면서 작품은 점점 서스펜스 스릴러로 변화해 간다. 중편이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분량에서 이야기를 온전하게 담아내기란 어려웠던 것인지, 약간은 고개를 갸웃 하는 억지스러움도 있지만 작품은 비교적 경쾌하다.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음에도 너무 무겁지 않게 다루고 있어서 그것이 오히려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또 한가지 의문점은 기현의 엄마의 족보이야기인데, 엄마의 조상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오는 인물의 실존인물이라는 것이다. 오잉? 이 설정이 작품의 어떤 지장을 주는 설정이 아니라서 왜 이런 설정을 했는지도 궁금하긴 했다.


이 중편 시리즈의 픽셔너리라는 것은 픽션+딕셔너리의 합성어로 '나'를 픽션화하는 A 부터 Z 까지의 이야기를 모두 수록한 '가상의 사전'이라고 한다. 무한한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형식의 소설로,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담아 내는 시리즈라고 하니 어쩌면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은 약간 환정적인 이야기를 담아 낸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서 나는 내 이웃과 얼마나 인사하면서 교류를 해보았나. 생각하게 되었고, 현대 사회에서 단 몇미터 안에 있는 이웃과도 교류되지 못하는 이야기를 통해서 조금은 가까운 이웃과 나의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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