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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김석희 옮김 / 시공사 / 201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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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1권은 500여페이지 되는 분량이다. 현재 국내에 민음사 번역본이랑, 시공사 번역본 뿐이다. 선택의 폭이 많지 않지만 시공사 번역본이 김석희님 번역이라 주저없이 선택했다.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도 뮤지컬로 봐서 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삼총사는 꼭봐야지 하고 이번에 손에 잡게 되었다. 작품의 형식은 <돈키호테>와 매우 흡사하다. 작품 초반에 돈키호테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핵심 주인공 다르타냥과 하인 플랑셰가 약간은 돈키호테와 산초의 느낌도 들긴하다. 하지만 다르타냥은 젊고, 칼싸움도 매우 잘하며, 머리가 잘 굴린다. 하지만 뭔가 돈키호테의 냄새가 난다.
삼총사의 출간일은 1884년이다. 진짜 오래전의 소설이라서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나 삼총사, 아니 사총사의 엉뚱한 행동들은 이해가 잘 안되지만, 문장자체게 촌스럽다던가 어색한 부분은 없다. 최근 번역본이기도 하겠지만, 스토리 자체가 매우 재미있다. 이 작품은 시골 변방 출신인 젊은 기사 '다르타냥'이 아버지의 지령? 을 받고 파리 도시에 있는 왕의 총사대에 지원하러 가면서 삼총사라 불리는 아토즈, 포르토스, 아라미스 를 만나면서 겪는 모험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17세기의 루이 13세 치하의 시대이며, 프랑스와 영국이 전쟁이 일어나기 일촉즉발 전인 상태이고, 프랑스 안에서도 왕과 추기경의 정치적인 암투가 극에 달하는 시대이다. 루이 13세는 똑똑한 리슐리외 추기경을 중용을 하면서 절대 왕정의 기틀을 다졌고, 프랑스를 유럽의 강대국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추기경이 중앙집권이 커지면서 귀족들의 권한히 축소되어 귀족들이 왕에 대한 충성이 무너지고, 그 결과 왕보다는 추기경의 권력이 커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리고 삼총사 1권에서는 다르타냥이 이미 총사대였던 삼총사를 만나 그들과 친해지는 과정도 재미있지만, 견습 총사대가 되면서 우연히 만난 하숙집 상인 주인 보나시외의 아름다운 부인을 만나게 되면서 그녀에게 목숨바지는 금사빠의 모습도 재미있는 포인트이다. 보나시외부인은 루이13세의 왕비였던 안 도트리슈 왕비의 속옷담당 시녀였다. 우연히 왕실에서 왕비와 영국의 버킹엄 공장의 비밀연애를 알게 되고, 그때 왕비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에 다르타냥과 삼총사가 엮기게 되면서 일어나는 긴박하고 속도감있는 재미를 주고 있다. 그런데 알 수 없는건 내가 생각했던 삼총사의 모습이 아니었다. 삼총사는 여자를 좋아하고, 도박을 좋아하며, 결투와 싸움을 밥먹듯히 한다. 그리고 그들은 어렵게 벌어오는 가난한 기사 다르타냥의 돈이나 기타 여러가지의 것들을 중요한 상황에서 너무 허무하게 써버리고 어렵게 상황을 만든다. 오히혀 삼총사는 다르타냥에 기생하는 동네 건달처럼 보여진다. ㅎㅎ 뭐 1권의 내용이지만, 그 때의 그 시대가 그렇게 기사들을 만들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수백년전의 이야기를 시대적 배경과 함께 읽고 있으니 너무 재미있기는 하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그런 삼총사의 내용이 아니라서도 재미있기도 했다. 2권에서는 또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