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도 배웅도 없이 창비시선 516
박준 지음 / 창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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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시인이 7년 만에 낸 시집이라고 한다. 난 시에 관심이 없었지만 박준 시인이란 이름은 너무나도 많이 들어왔다.

시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내게는 시가 어렵게 느껴진다. 박준 시인의 시집은 굉장히 쉬워서 입문하기에 좋아고 한다. 난 그래도 어렵고 난해했다. 내게 감정이 부족해서 일까? 시 한편,한편 마다의 감정을 잡기가 어렵다. 소설 같으면 그 한 작품에만 집중하면 소설의 내용과 감정을 함께 할 수 있는데, 시는 한편 한편이 짧을 뿐더러 시마다의 감정의 기복이 천차만별이다. 시간날때마다 한편씩 읽다보니 감정선을 잡을 수가 없어서 이번에는 한번에 몰아서 보았다. 근데 그 방법도 아닌것 같다.


이 시집의 표제작은 시의 제목이 아니었다. 보통은 제목같은 경우 그 작품집에서 한 꼭지에 해당하는 제목을 붙이기 마련인데, 이 시집의 <마중도 배웅도 없이> 는 시의 제목이 아니라 내용에 등장하게 된다. 한번은 <손금>이라는 시에서 " 마중도 배웅도 없이 들이닥치는 것들 앞에서는 그냥 양손을 펴 보일거야." 라는 문장속에 있었고, 또 한번은 시집의 마지막에 있던 산문에서 "김해, 마중은 기다림을 먼저 끝내기 위해 하는 것이고 배웅은 기다림을 이르게 시작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라는 문장속에 있었다. 왜 이 시집의 제목을 이렇게 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그것을 유추할 나의 지식은 없다. 다만 박준 시인의 시들은 가볍지 않고 뭔가 모를 슬픔을 담은 문장들, 조용하고 숙연해지는 그러한 문장들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꾸준히 시를 읽다보면 언젠가는 뭔가 탁! 하고 깨달음이 올 그날이 있을까? 시라는 감정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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