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 고전의세계 리커버
존 스튜어트 밀 지음, 김만권 옮김 / 책세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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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책세상 서포터즈1기 자격으로 작성했습니다 >

2005년 초판 발행된 책세상출판사의 『자유론 –서병훈옮긴이』은 Joh Stuart Mill의 <자유론On Liberty)을 온전히 옮긴 것이며 Educational Publishing, 1982)를 저본으로 삼았고, 거트루드 힘멜파브Gertrude Himmelfarb가 편집한 On Liberty (Harmondsworth, Middlesex: Penguin Books1974)를 참고했고,


2025년 발행된 이 책은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의 <자유론on Liberty>을 온전히 옮기면서 스테판 콜리니Stefan Collini가 편집한 On Liberty and other writings(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9)에 실린 "On Liberty"를 원본으로 삼았다. 


이 시기 어째서 다시 『자유론』일까 하는 궁금증을 던진다. 그것도 그다지 오래지 않아 같은 출판사에서 같은 표지를 갖고 나올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자유론”의 ‘자유’가 ‘freedom’이 아닌 ‘liberty’에서 오는 차이를 시작으로 책을 펼쳤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서구적 개념의 ‘자유’를 존 스튜어트 밀은 “권력에 제한을 두는 일로서의 자유”로 다루고 있다. 

피지배자들의 지배권력에 대해 저항하거나 헌법을 세우고 일정기간으로 제한된 권한을 위임하기도 한다. 

밀은 정부의 공권력을 통한 개입에 제한을 두는 일뿐만 아니라 토론을 통해 자유롭게 이견을 제기할 수 있는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기존의 진리가 새로운 진리의 끊임없는 도전에 열려 있는 사회, 자신의 주장에 오류가능성을 열어두는 사회가 훨씬 더 강하고 건강하다고 역설한다. 

‘오류가능성의 인정’은 그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공적토론의 도덕성’을 이루는 근본토대이기도 하다. 이 오류가능성을 부정하는 태도는 극단주의와 쉽게 결합한다. 극단주의는 타자의 말을 경청하는 일을 거부하기에 대화와 타협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강요와 폭력을 조장한다. 


이 책은 책으로서가 아니라 존스튜어트 밀과 한배를 타며 이 시기의 대한민국을 둘러 싼 이슈의 면면을 목도할 수 있는 것이다. 탈 진실과 극우포퓰리즘의 결합은 회복탄력성없는 경직된 사회를 만들고 있다. 


2025년 3월의 대한민국 국민은 국민이 권력의 자유를 제한하기 위해 만든 헌법기관을 바라보고 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얼마만큼 ‘수용’할수 있고 ‘경청’할 수 있는가. 

우리는 반드시 지금 『자유론』을 읽어야 한다. 


우리나라 12.3 계엄령이후에 번역되어 나온 작품이라 그런지 번역자분의 글도 너무나 와닿았습니다. 번역도 이전 번역보다 훨씬 가독성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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