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아이
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음, 김희진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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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문학수첩 출판사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작가는 해리포터의 영화 캐스팅을 맡았던 재닛 허신슨의 인터뷰를 보고 이 작품을 구상하였다고 합니다. 전 세계인이 열광하고 사랑하는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 ‘해리’역 후보로 총 2명이 올라왔고 그 중 ‘마틴’이라는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소설 속 일부만 실화인것을 초반에 알았음에도 읽는 내내 마틴의 이야기가 마치 실화인듯  빠져들었고 안타까움과 안쓰러움을 계속 느꼈네요.

마틴이 ‘해리’역에 최종적으로는 탈락 하게 되면서, 이전의 가족 배경과 그 이후의 삶까지 모든게 그를 괴롭히기만 했습니다.타인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면서, ‘내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 ‘내가 저 사람이였다면.’ 을 끊임 없이 되뇌이며 사는 삶이 얼마나 자신을 갉아먹는가. 비극보다 이런 비극은 없을 것 같다고 생각되더라구요.

과연 자신이 선택 받았어야 하는 자리에 다른이가 선택이 되면서 무너지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내 삶은 망했어’ , ‘나는 루저야.’

과연 실패는 무엇이고 성공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 또한 예외는 없겠지요. 요즘은 더 1등만 알아주는 세상, 과정이야 어떻든 2등은 기억해주지 않고 최고만을 우선시 되는 세상입니다. 

화려함만 있을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어두운 면이 있기 마련이고, 실패하고 어려운 것 같지만 그 속에서도 삶을 살게 하는 무언가가 꼭 있습니다.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마주할 때 비로소 기준이라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택받지 못한, 두번째 아이라는 흥미 있는 소재와 우리가 삶에서 꼭 생각해봐야 할 주제에 대해서 어렵지 않게 가독성있게 쓰여진 작품이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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