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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의 처음 학교 가는 날 ㅣ 콩닥콩닥 15
스티나 클린트베리 지음, 다비드 헨손 그림, 정재원 옮김 / 책과콩나무 / 2024년 1월
평점 :
*미라의 처음 학교 가는 날_스티나클린트 베리 글
제목을 보니 '미라'가 처음 학교 가는 날에 대한 이야기일까? 그런데 왜 사다리기구에는 3명이 매달려 있는 것일까? 왜 한명은 작지? 라며 아이는 물어보며 읽기 시작합니다.
다컸다며, 오늘부터 학교에 간다는 미라는 엄마와 인사를 나눌때까지만 해도 크고 단단한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엄마와 헤어지는 순간 작아지는 마음이 몸으로 표현되었고, 눈에는 눈물이 흐릅니다.
베타라는 친구의 손내밈이 미라의 긴장되고 두려운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용기를 줍니다.
낯설고 어색한 기관에 첫 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읽어주어도 좋을 것 같고,
아이와 읽는 어른의 시선으로도 과거 첫 입학, 입사 등등이 생각나며 비단 아이뿐만 아니라 긴장되고 작아졌던 과거의 나의 모습이 스쳐지나갑니다.
3월은 시작을 하는 이들이 많은 달입니다.
이 글을 통해 모두가 신나고 설레는 약간의 긴장으로 성큼성큼 씩씩하게 시작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