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로니아 찬가 에디터스 컬렉션 16
조지 오웰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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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문예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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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조지오웰 (1903-1950)

영국령이었던 인도에서 출생을 하였습니다.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 였습니다. 아버지가 영국령이었던 인도행정부 아편국 소속직원이었습니다. 태어난후 1년이 지나 바로 영국으로 갔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상류계급과의 심한 차별을 당했고 학업성적은 우수해서 학비를 면제받고 다녔다고 합니다.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인도 제국경찰에 지원하여 1922년에 미얀마로 발령을 받게 됩니다. 5년간 미얀마오 인도에 경찰로 근무를 하면서 영국의 제국주의가 저지를 식민지악을 경험한뒤 1927년에 다시 영국으로 귀환하게 됩니다. 이듬해 경착을 사직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작가로써의 길로 가고자 불황 속의 파리와 런던의 부랑자들 틈에서 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첫 르포작품을 쓰면서 필명을 조지오웰이라고 했습니다. 1936년에는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자 파시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자원입대 하였고 그후에 목에 총상을 입는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전쟁에 참여 하면서 스페인의 혁명을 가로막는 세력이 우익세력이 아닌 오히려 좌익임을 발견을 하였고 내부의 당파싸움에 자신이 속한 통일노동자당이 공산주의자들에게 공격을 당하게 됩니다. 이에 그는 아내와 함께 스페인을 탈출하여 프랑스로 건너가서 오늘의 이 작품 <카탈로니아 찬가>를 출간하게 됩니다. 결핵으로 건강이 잠시 안좋아서 모로코에서 요양을 했고 1940년에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서 런던 민방위대의 부사관으로 일하게 됩니다. 1941년에는 BBC에 입사하여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2년정도 제작하였습니다. 슬하에 자녀가 없어서 남자아이를 입양을 하였지만 입양한 해에 아내가 사망하여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됩니다. 2차세계대전 중에 프랑스 전쟁특파원으로 근무를 했고, 1945년 8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에 바탕을 둔 <동물농장>을 출간을해서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습니다. 1946년에는 스코틀랜드에 있는 주라섬에 머물며 집필에만 전념하였고 그의 최대 걸작인 <1984>를 완성하였습니다. 1949년 9월에 지병이었던 결핵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던 중에 두번째 결혼을 병상에서 하게됩니다. 1950년 1월 47세의 짧은 나이로 사망을 하였습니다.

그의 글은 당대의 문제였던 계급의식을 풍자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했습니다. 지식인으로써 정치적인 글쓰기로 당시의 사회상의 문제점을 지적을 했으며, 반 파시스트 의식은 사회주의자로 활동을 하게 했습니다. 이처럼 그는 참여하는 지식인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였으나 젊은 나이에 사망을 한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작품소개>

문예출판사의 표지는 1937년 이베리아 무정부주의 동맹 FAI에서 제작한 포스터로, 원래 포스터에는 '피의 전선에서, 노동자의 전선에서, 인류를 위해 싸우다' 라고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1937년 7월 17일 스페인의 장군 프랑코가 쿠데타를 일으켰다. 총선에서 좌파 성향의 정당의 연합체인 인민전선이 승리를 거둔 뒤였습니다. 이제 내전의 시작이었고 스페인 내전은 국제전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프랑코의 내란군을 대적하기 위한 반군은 독일,이탈리아 등 파시스트의 세력에게 지원을 받았고, 그런 반군에게서 스페인 정부를 지키려는 의용군들이 여러 나라에서 모여들게 됩니다. 이때 조지오웰은 의용군으로 참전을 하게 된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참전한 전쟁은 자신이 생각한 그런 전쟁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웃음이 날정도의 열악한 환경, 전쟁에 회의감까지 느끼게 한 반파시스트 진영의 모습들, 총알이 목을 관통하였던 큰 부상까지..그에게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고난의 연속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조지오웰은 자신이 참여했던 그 모든 경험들을 후훼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반파시스트의 모습은 파시스트와 공산주의 세력 때문에 점차 희망을 잃어갔지만, 작가는 스페인 노동자들을 향한 애정과 그들이 잠시나마 지켰던 혁명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혁명에 대한 찬가와 더불어, 어떠한 점이 그 혁명의 정신을 상실하게 하는지에 대한점을 꼬집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후기>

이 작품속에는 여러 정파들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읽다가보면 파시스트, 반파시스트, 사회주의, 공산주의, 정규군, 반군 등 수많은 접점에서 교차되어 나와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당시의 주인공이 어느 소속에서 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는지 조차 헤깔려 할꺼같습니다. 저는 헷깔렸거든요. 하지만 자신의 어떤 파든, 어떤 주의자든 지금 있는곳은 전선, 전쟁터의 한복판 입니다. 누구를 위해 싸우냐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지금 그곳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어떠한 당파든 자신이 살아남아야 그런 신념을 지킬수 있었으니까요. 작가는 그런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전장의 한복판에서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위해 싸웠습니다. 읽으면서 좀 의외했던것은 조지오웰이 전장의 한복판에서 아내를 만나고 호텔에서 지냈던 때인데요. 아내는 그런 사지에 있던 조지오웰과는 다르게 약간 휴양을 온듯한 느낌마저 들었는데, 그건 저만의 느낌이었을까요?

조지오웰이 목에 관통상을 입었는데 그 총알이 1미리만 비껴갔어도 그는 그자리에서 죽었을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작품도 위대한 작품 1984도 동물농장도 우리는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정말 하늘이 지켜준듯 합니다. 읽으면서 단 한가지 궁금했던것은 왜 조지오웰은 자신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총을 들고 싸움터에 갔던 것일까요? 그가 목숨을 바쳐 이루고 싶었고, 만들고 싶은 세상의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하며 이 책을 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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