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트라우마 - 삶의 면역을 기르는 자기 돌봄의 심리학
멕 애럴 지음, 박슬라 옮김, 김현수 감수 / 갤리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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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도서지원받아서 쓴 서평입니다.

우울함을 느끼는 삶이라면, 그 우울함을 극복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 스몰 트라우마 


“우울하긴 하지만, 우울증까지는 아니에요.” 바로 그런 류의 우울함이 ‘스몰 트라우마’라고 한다. 저자 맥 애럴은 영국심리학회의 공인 심리학자이자 과학자로, 심리학과 건강에 관한 글을 쓰며, 개인과 기업을 위한 심리 상담, 교육을 진행하는 박사이다
저자는 질병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던 중, 많은 사람이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지 않았는데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경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스몰 트라우마’의 개념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책은 ‘스몰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안내서이다.

이 정도면 괜찮은 삶이라고, 남들 다 겪는 지나가는 감정이라고 애써 스스로를 다독이는 이들에게 권하는 솔루션 책이다. 사실 여타 뻔한 심리학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었다가 꽤 버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주장하는 핵심은 ‘드러내기’, ‘마주하기’, ‘분석(생각)하기’이다. 이 단계를 위해서는 여태껏 무시해왔던 자신의 ‘스몰 트라우마’를 굳이 뒤적여서 마주봐야한다. 자신의 경험을 마주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다소 버거운 책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꽤나 구체적인 스몰 트라우마 극복방법을 제시한다. [AAA 접근법]이라고, 인식하고, 수용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AAA 접근법을 사용하기 위해 매 장마다 글쓰기 과제가 있는데, 그 물음에 대해 고민하다보면 어느새 자신의 스몰 트라우마들을 마주하고 있다. 내가 애써 무시했던 나의 불쾌하고, 속상했던 감정들을 직면하게된다.

그런 질문들이 있기에, 자신을 들여다 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조심스럽다. 미리 구매해두고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을 때 이 책을 펴보기를 권장한다.

하지만 반대로 그런 질문들이 있기에, 자신을 들여다 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책이다. 구체적인 방향성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이 책 한권을 읽는 것 만으로 회복 탄력성을 학습하고, 내면 근육을 기르고, 결국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각한 트라우마도 없는데 괜히 우울증에 자괴감이 드는 사람들, 그 원인을 찾아 극복하고 싶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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