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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우주 - 잠들기 전 짤막하게 읽어보는 천문우주 이야기 ㅣ Collect 22
김명진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5월
평점 :
(도서지원받음)
천문학은 이해하는데 있어서 상상력도 필요하고 구현할 물리학도 필요하고 이것을 설명할때는 철학도 필요한 과학과 수학 물리와 생물 화학이 모두 집약된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지 가까이하기엔 늘 멀게 느껴지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천문학과의 인연은 아는 것만 읽어서 겨우 완독한 코스모스와 몇번의 천문대 방문이 전부 지만 천문학도가 머무는 천문대, 그리고 천문학은 늘 동경의 무엇이라 호기심이 마르지 않는다. 궁금한 것들은 너무 많지만 나의 지인 중엔 별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전문적인 지식인이 없는게 좀 아쉬웠는데, 이 책속의 천문 연구원 여러분이 친근하고 다정하게 수다를 걸어주는 기분이 들었다. 물리학이나 수학 공식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내가 궁금해하는 용어들이나 우주의 이벤트들을 소소한 이야기들과 함꼐 조곤조곤 건네주시니 어느새 밤하늘이 정겹게 느껴져서 사 놓고는 읽지 못한 많은 천문학 책들도 다시 펼쳐볼 용기를 주는것만 같다.
90일 밤의 우주 속 천문학 이야기가 나 말고도 천문학에 관심이 많은 누군가에게 이처럼 좋은 친구가 되어 줄거라 생각한다.
정말 따끈한 신간이라 그런지 최근의 우주 이벤트들도 많이 담고 있는데 , 중간 중간 [우주를 더 가까이] 같은 코너에서는 미디어에서 자주 다루는 새로운 용어들도 (천문학용어는 아니라고 하셨지만 특히나 슈퍼문 같은 용어들) 설명해 주고, 최근 왜소행성으로 바뀐 명왕성의 근거라던지, 2020년 6월에 나도 sns로 목격했던 일식에 대한 이야기들도 반가웠다. 특히나 일식 행사때에는 나도 그 유튜브를 보고 있었어서 마치 내가 이 책에 등장인물이라도 된 양 괜히 설레였었다.
이 책의 큰 특징은 아름 다운 우주 천체나 또 아름다운 밤 하늘의 사진을 감상할수 있는것인데, 특히나 p84에서 각 은하로 보이던 물질이 전파 망원경으로 볼때 서로 이어져 있음을 사진으로 직관적으로 이해할수 있게 구성해 놓은것에 감탄했다. (생각보다 사진과 내용이 한 페이지에 없어서 번거롭게 책을 열었다 닫았다 해야하는 불친절한 책들이 많다.) 또 내가 언제 전파 망원경에서 보이는 이미지까지 비교해가며 볼 수 있겠나ㅎㅎ
우주에 관심이 있는 어린 친구들이 있다면 또한 추천이다. 요즘은 어린이 천문대도 여러군데서 아주 잘 되어있어서 예비 천문대원들이 많은것 으로 알고 있는데. 그 친구들이 이 책을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90일간 읽을 책인데 의외로 쉽게 잘 써주셔서 그런지 금새 완독할 수 있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좋은 책을 읽게 해주셔서 동양북스에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쉽고 아름다운 천문학 책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천문의역사 #뒤로가면조금어렵긴합니다 #재미있는다중우주 #우리의밤은당신의낮보다아름답다 솔직한 천문학의 이야기들.#동양북스 #한국천문연구원 #천문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