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다산북스 에서 #일파만파독서모임 에 지원해준 제공 도서임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이책을 보기전 이책과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와 너무도 유사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작가의 이력도 비슷하고 이야기하는 시대적 배경도 #일제강점기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하지만 내용과 글은 전혀 다른 스타일이네요. 아직 파친코 1권만 읽어둔 상태라…^^

이책은 거의 600페이지를 텍스트로 꽉꽉채운 #장편소설 입니다.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 군사정권시절 까지 흘러가는 스토리입니다. 마치 시대적 배경으로는 #박경리 작가의 #토지 의 배경과 유사하네요.. 생각해보니 토지는 20권짜리인데 그걸 함축해논게 #작은땅의야수들 이 아닐까 하네요.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스토리의 시대가 너무 길다보니 중간에 휘릭휘릭 뛰어 넘어 가는 부분도 있고. 한사람의 스토리가 진득히 나오는것도 아니다보니 다소 집중력이 흐려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소설의 가장 좋았던점은 그렇게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흘러가다가 마지막부분에 초반에 뿌려놓은 떡밥들을 하나 둘씩 거두어 들이는거에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초반에 읽고 중반부터 잊혀졌던 초반부 이야기를 후반부에 가서 짜맞추는 묘미, 약간은 좀 어거지일수도 있겠지만 그런식으로 떡밥회수 하는 이야기도 너무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떡밥회수에 반전에 반전이라고 생각할수 있을만큼 약간은 충격적이었기도 하구요. ^^ 아무튼 기나긴 장편소설이었지만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표지에도 조그마 하게 그림으로 있지만 세여자의 인생, (월향,옥희,연희) 과 세남자의 이야기(명호,정호,한철) 그리고 일본군 야마다겐조.. 각자의 위치에서 삶에 충실히 살아가는 이야기. 일제시대이야기가 있어 다소 정치적으로 갈수 있던 이야기를 야마다겐조의 이야기로 약간은 순화 시킨점도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단점일수도 있겠네요. 우리에겐 그 일제강점기 시절이 좋게 여겨질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후반부 쯤에 보면 어떻게는 살아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이 #김주혜작가 는 1987년생이라 나보다도 어리고 어릴때 미국으로 이주간 이민자인데.. 어떻게 이렇게 일제강점기의 모습을 잘 표현했을까요? 아마도 독립유공자 할어버지의 이야기를 들어서 일까요? ^^ 다소 사실과는 다른 부정확한 점도 없지 않았던거 같지만 그래도 이 작품은 어디까지나 소설작품이니 너그러히 넘어 가요.. 하지만 아무리 소설이라도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는 다른 소설에서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설을 보는 이들은 그걸 진짜 사실이라고 믿을 수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간만에 쭉쭉 읽어갈수 있는 재미있는 소설을 읽어서 좋았고 , 일요일에 하는 #독서모임 도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다들 어떤 이야기들을 하실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한국소설 #영미소설 #일제강점기소설 #한국근대사소설 #한국호랑이 #북튜버

하늘은 하얗고 땅은 검었다. 처음으로 해가 떠오르기 전 태초의 시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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