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캐릭터

오, 마이 캐릭터 ㅣ Wow 그래픽노블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1월

wow 그래픽노블

오, 마이 캐릭터

글.그림  레이나 텔게마이어

소설과 같은 탄탄한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주는 만화형식의 그래픽 노블

요즘 다양한 그래픽 노블 도서를 읽고 있어요 

최근에 그래픽 노블 '고스트'를  읽으며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수 있었지요.

 이 책의 저자 '레이나 텔게마이어'의 또 다른 그래픽 노블

'오, 마이 캐릭터'를 만나 보았어요.

'오, 마이 캐릭터' 는 미국의 유칼립투스 중학교 연극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연극부의 무대세트 디자인을 맡은 칼리는 감수성이 풍부하며

  로맨스를 꿈꾸는 보통의 10대 소녀예요.

칼리는 좋아하는 선배에게 고백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속상한 마음을 친구와 채팅으로 풀어내고 있어요.

10대에는 부모보다도 또래 친구와 고민을 나누며 공감을 형성하지요.

 이런 현실성있는 스토리로 더욱 집중하며 책을 읽었어요.

칼리는 고전 '미시시피의 달' 공연을 앞두고  오디션에 참가하는 저스틴과 쌍둥이 형인 제시를 만나요.

쾌활하며 적극적인 저스틴은 자신이 게이임을 칼리에게 솔직하게 고백해요.

형 제시는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우선인 아버지 때문에

 연극 오디션에 참가조차 하지 않지요.

 칼리는  무대 제작팀에 들어온 제시와 함께 공연을 위한 무대를 준비하면서

 제시에 대한 호감을 키워나가요.

성공적으로 연극을 무사히  끝내고 칼리와 제시는 졸업 무도회에 같이 가기로 했어요.

이번에야말로 제시와 잘 될거라 생각했는데..

  뜻밖에 사건으로 제시는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칼리가 아닌 웨스트를 좋아하게 되요.

 심적으로 혼란한 상황의 칼리에게 친구 매트의 또 다른 마음이 전달됩니다.

앞으로 칼리와 매트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더욱 궁금해지네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상황으로 우리 10대 청소년들도

 책을 읽으며 충분히 공감할수 있을것 같아요.

 칼리와 친구들의 연극에 대한 열정,

우리와는 다른 정서의 미국 중학교의 자유분방함과

  10대들의 솔직함을 느껴볼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