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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럴수가 ㅣ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27
문근영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4월
평점 :
앗! 이럴 수가
문근영 동시집
가문비 어린이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27 번째 도서 '앗! 이럴 수가 ' 는
자연과 관찰, 과일과 채소, 꽃과 나무, 돌,물 바람과 바다,생활 속 이야기들을
리듬감있는 동시로 표현한 동시집입니다.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읽을수 있는 49편의
다양한 동시들은 우리 주변의 모든것들을 다각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답니다.
제 1 부 자연과 관찰 이야기
제 2 부 과일과 채소 이야기
제 3 부 꽃과 나무 이야기
제 4 부 돌, 물, 바람, 바다 이야기
제 5 부 생활 속 이야기
밤하늘에 둥근 보름달을 노란 풍선으로 비유하며 바람을 뺏다가 다시 불어넣는데 한 달이나
걸렸다고 표현을 한 동시 <보름달>.
바늘, 가위,단추, 자 등이 들어있는 반짇고리 배가 해진 곳,터진 곳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떠난다는 <반짇고리>.
젖은 옷을 애타게 기다리는 물구나무 서기 선수 <빨래집게> 까지..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재미있게 표현한
동시들로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과일과 채소에 대한 동시들은 저절로 웃음을 짓게 합니다.
빨간 얼굴에 초록 왕관 참깨 같은 씨앗이 잔뜩 박혀있는 <딸기>.
엄마 얼굴에 붙이기도 하고 아빠가 산에 갈 때 물병 대신 가져 가는 <오이>를 비롯해 두 손바닥을 마주쳐서 '짝' ,수박이 둘로 쪼개지면서 '짝' 소리가 난다는 <박수와 수박> 동시로 어린이들이 공감하며 읽을수 있어요.
이 동시집의 제목과 같은 < 앗! 이럴 수가 >는
잠을 푹 자야 키가 쑥쑥 큰다는 엄마의 말에 더 놀다가 자고 싶은 아이들의 귀여운 투정을
재미있는 동시로 표현했어요.
코알라는 먹는 시간 빼곤 계속 잠을 자는데도 키가 작고,
기린은 선 채로 자는데도 왜 키가 크냐며 묻는 아이의 질문이 무척 귀엽네요.
펄펄 끓고 있는 노란 주전자는 엉덩이가 뜨거운 코끼리.
동시 <주전자> 를 읽으면 뿌우뿌우 소리내는 아기 코끼리가 연상되는데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감각적인 표현의 동시들로
어린이들이 쉽게 읽으며 이해할수 있겠어요
문근영 동시집 '앗! 이럴 수가' 에 실린 다양한 동시들을
한 편 한 편 읽다보면 아이들 스스로 동시 읽는 재미도 느끼게 됩니다.
요즘 같이 밖에 나가기 힘든 상황,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는
동시집 한 권으로 즐거운 낭독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것 같아요.
어린이들이 읽기 쉬운 동시집으로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