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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고래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4
하종오 지음, 전명진 그림 / 현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풍선고래
예전에 텔레비젼으로 풍선고래를 본 적이 있어요.
단순히 커다란 풍선으로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었어요.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가슴 아픈 일이며 우리 아이들도
당연히 알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2016년 촛불집회에 등장한 파란 풍선고래
그 풍선고래의 등에는 소중한 생명들을 앗아간 세월호가 있었어요.
세월호 애도의 상징인 노란리본이 풍선고래의 꼬리에
달려있는걸 보니 더욱 울컥하더군요.

이 책의 작가는 풍선고래를 통해
국민의 권리 중 하나인 집회의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 누구든지 국민이 준 권력을 잘 못 행한다면 당연히 물러나야하지요.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촛불 집회를 하며 우리의 주장을 외쳐야해요.

풍선고래에 관한 전설이 있어요.
아주 오래 전 고래들과 사람들은 땅에서 같이 살았다고해요
어느해 한 우두머리가 욕심을 부려 고래와 사람들의 양식을 다 차지하지요
착한 사람은 우두머리의 집에서 양식을 꺼내와 모두에게 나누어줍니다
쫓기는 시세가 된 착한 사람의 아이가 바닷속에 살며 풍선고래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지요.

풍선고래는 촛불집회에 모인 모든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상징물이라 할수 있어요.
또 다시 나라가 어지러워지면 사람들은 광장에 모일것이고
풍선고래도 다시 나타날거예요.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함께 '풍선고래' 그림책을 통해 현실을 직면하고
좀 더 깊이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해요.
잘못된 것을 올바르게 바로 잡을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가 언젠가는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