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관리부

성장 관리부 ㅣ 햇살어린이 47
김보름 지음 / 현북스 / 2017년 11월

성장관리부

김보름 창작 동화

아이들 몸 속에 심어져 있는 '성장도우미'라 불리는 작은 칩은

 인체가 감각하는 통증을 자동으로 해소시켜 줍니다.

아프거나 다쳤을 때 발생하는 고통은 기계가 대신 받고 성장도우미는 고통을 진정시키지요.

이와 더불어 몸에 직접 흡수되는 성장영양제인 '아파테이아' 로 고통 없는 완전한 성장을 꿈꿉니다

아이들의 손목 안쪽에 성장 수준에 따라 1부터 5까지 등급이 찍히며 중앙시스템의 관리를 받게되지요.

이런 세상에 미아는 고통을 느끼는 passio 로 살아갑니다.

미아는 고통받는 존재, 등급 밖 파시오, 성장 못 하는 아이라는

세상의 편견에 괴로워하며 불안해합니다.

미아는 우연히 가게 된 '새봄 마을'에서 '시오'라는 소년을 만나며

 고통과 성장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지요.

성장이란 잠들어 있던 내가 깨어나고 태어나는 일

고통이란 내가 깨어나게 자극하고 태어나게 도와주는 것

미아는 더이상 고통을 피하려하지 않고 우리 삶의 일부로 여기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해요

고통은 성장의 일부이며 이 고통을 견디면서 완전한 성인으로 자랄수 있지요.

언젠가 우리 아이들도 겪어야 할 성장통,

자기 자신을 믿고 나아간다면 진정한 나를 찾게 될것입니다.